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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IPO]상장 주관 RFP 제출 마감, 숨가쁜 경쟁국내 증권사 9곳 참가, 숏리스트 선정 유력

김위수 기자공개 2025-09-23 08:01:55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9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거론되는 무신사의 기업공개(IPO)를 두고 주관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입찰제안요청사(RFP)를 받은 국내 증권사들 모두 제안서 제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만 따져도 9곳이 경쟁을 치르게 되는 만큼 무신사 측은 제안서를 살펴본 이후 숏리스트를 선정, 증권사들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할 예정이다. PT에서는 숏리스트에 든 증권사들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고위 임원들이 직접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한 달 일정 끝, 제안서 접수 '본게임'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신한투자·삼성·대신·키움·하나증권 등 무신사로부터 RFP를 받은 국내 증권사들은 이날 무신사에 IPO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증권사에 RFP를 배포한 무신사는 제안서 접수 마감을 한 달 뒤인 이날로 제시했다.

무신사는 증권사들에게 이날 오후까지 IPO 제안서를 접수하도록 했다. 제안서는 대면으로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무신사를 맡고 있는 IPO 담당자들은 이날 오전 중 제안서 제출을 위해 무신사 본사로 향했다.

근래 들어 드문 대어급 빅딜인 만큼 무신사에 대한 IB업계의 무신사 IPO 주관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그런 만큼 IPO 담당자들은 굉장히 공을 들여 제안서를 작성했다. 크게 IPO 조직의 강점, 무신사 사업의 성장 가능성 및 에쿼티 스토리, 밸류에이션 등에 대한 내용을 무신사의 눈높이에 들 수 있도록 제안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IPO 담당자들 입장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딜이라는 평가다. 한 달여의 기간 동안 기업분석 및 제안서 작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밤을 새고 제출 직전까지 제안서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무신사 측에서는 RFP 외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다른 자료는 일절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제안하는 구조였다"며 "무신사의 비즈니스에 대해 증권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검증하려는 취지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 PT, 증권사 대표이사들도 '긴장'

무신사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는 국내 증권사 9곳이 제출한다. 무신사가 외국계 증권사에도 RFP를 보낸 만큼 이들의 참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증권사들이 경쟁을 하게 된 만큼 숏리스트 선정이 이뤄진 뒤 경쟁 PT가 진행될 개연성이 높다.

RFP를 배포할 당시만 해도 무신사 측에서는 추석 전 PT를 진행하기를 희망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검토해야 할 제안서가 많고, 그 내용이 모두 상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안서 검토에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IB업계에서는 경쟁 PT 일정이 다음달 중 진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숏리스트에 든 증권사들 중 많은 곳에서는 대표이사급 고위 임원이 경쟁 PT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IB업계 다른 관계자는 "워낙 사업이 유망하고 큰 딜이다보니 대표이사를 포함한 고위 임원 중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모두 PT에 참여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경쟁 PT 역시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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