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미스테라퓨틱스, 릴리 혁신허브 입주 '협업' 강화보스턴 게이트웨이 랩스 새 둥지, 협력 프로그램 파트너십 연장선
한태희 기자공개 2025-09-22 08:04:31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9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빅파마 일라이릴리가 운영하는 혁신 허브인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illy Gateway Labs)'에 입주한다. 앞서 일라이릴리와 맺은 외부 혁신 프로그램 파트너십에 이어 연구진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한다.19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최근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일라이릴리 게이트웨이 랩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게이트웨이 랩스 보스턴은 작년 보스턴 시포트에 개소한 릴리 시포트 혁신 센터 건물에 위치해 있다.
게이트웨이 랩스는 릴리 카탈라이즈360(Catalyze360) 모델의 일환으로 초기 단계 바이오텍 기업들이 릴리의 전문성과 연결될 수 있는 혁신 허브다. 첨단 실험실 공간, 운영 지원,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바이오텍 혁신 생태계와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작년 10월 일라이릴리의 외부 혁신 프로그램 카탈라이즈360·익스플로R&D(Catalyze360·ExploR&D)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입주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릴리 연구진과 협업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미국법인 설립과 함께 인력 보강도 단행했다. 기존 R&D 전략을 이끌던 배준구 이사를 보스턴으로 파견한다. 법인장은 혁신신약 개발 분야에서 18년 이상 경험을 쌓은 장수철 박사가 맡는다. 장 박사는 siRNA와 ASO, DNA를 나노입자 및 항체 결합체를 활용해 전달하는 비바이러스성 약물전달 기술 분야 전문가다.
장 박사는 코디악바이오사이언스, hC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약 10년간 디스커버리부터 IND까지 연구를 이끈 바 있다. 코디악바이오사이언스와 hC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미국 대형 VC(벤처캐피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아치벤처파트너스가 설립했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올해 6월 58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조달 자금을 기반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표적치료제 ILM01의 임상 진입 및 파이프라인 확장, TAM biology 기반 신규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상훈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대표는 "단순 연구 공간 확보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 R&D 코어에 입주해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혁신적 플랫폼 개발로 퇴행성 뇌질환, 면역 질환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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