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올해 임시주총 확정IPO 인연 한투증권 주관사 선정, 연내 주총 후 2026년 이전 본격화
정새임 기자공개 2025-09-30 07:54:3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상장을 본격화 한다. 2014년 기업공개(IPO)로 손잡았던 한국투자증권을 다시 찾았다. 키트루다SC 제형 미국 허가라는 큰 산을 넘었고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높은 만큼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알테오젠은 29일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투증권과 알테오젠은 11년 전 IPO를 함께 진행한 인연이 있다. 성공적으로 IPO를 마무리했던 만큼 코스피 이전상장도 맞손을 잡았다.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건 공식 입장을 낸 지 약 한 달 만이다. 한 달 전 알테오젠은 "2026년은 알테오젠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점"이라며 내년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연내 임시주총으로 이전상장을 확실시 해달라는 주주들의 요구도 받아들여 연내 임시주총을 열 계획이다. 아직 임시주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이전상장을을 위한 형식적 요건은 모두 충족했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해서는 △영업활동기간 △자기자본 및 상장예정주식수 △주식분산 정도 △일반주주의 수 △경영성과 △감사의견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경영성과로는 △매출액·이익요건 △기준시가총액·매출액요건 △기준시가총액·이익요건 △기준시가총액·자기자본요건 △기준시가총액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알테오젠은 시총 단일요건(1조원 이상)은 물론 기준시가총액·매출액요건과 기준시가총액·자기자본요건 등을 충족한 상태다. 9월 26일 종가 기준 알테오젠의 시총은 23조8988억원이다.
올해 알테오젠은 역대급 매출·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주주들의 입장에선 한시라도 빨리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23억원으로 전년도 연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 254억원의 2배가 넘는 606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키트루다SC 미국 허가 및 출시에 따른 대규모 마일스톤도 수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높은 성장률이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뒤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회사 입장에서도 성장을 위해 쉼없이 달려야 할 시기여서 이전상장에만 몰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자체 생산공장도 지어야 하고 키트루다SC 허가로 얻은 상용화 신뢰도를 바탕으로 ALT-B4 추가 파트너십도 맺어야 한다. 경쟁사 할로자임의 특허소송도 대응해야 하는데다 자회사 바이오시밀러 유럽 론칭 이벤트도 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거버넌스 재정비 문제도 남아있다. 최근 코스메카코리아가 지배구조 미비로 이전상장 심사에서 떨어진 사례가 경종을 울렸다. 경영성과와 함께 거버넌스를 갖춰나가는데에도 한층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기업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World ADC 2025]앱티스, DA-3501 본임상 진입…플랫폼 딜 기반 확보
- [i-point]DS단석, 3분기 매출 2548억 "실적 체력 개선"
- [i-point]엑시온그룹,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 [thebell interview]안건준 레이저쎌 대표 "양산계약 가시화, 내년 턴어라운드 목표"
- [i-point]'급속 충전' 채비, 3세대 급속 충전기 출시
- [i-point]유니켐, 300억 BW 완판 "신사업 본격화"
- [i-point]엔알비, LH 고흥도양지구에 모듈로 공급주택 공급
- [i-point]위세아이텍, '태국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5' 참가
- [보험경영분석]농협생명, 보험손익 감소에도 '순익 2000억' 확보
- [보험경영분석]농협손보, 킥스 하방압력에 자본확충도 역부족
정새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제약바이오 시총분석]펩트론, 시총 2조 '뚝' 릴리 본계약 될까 '커지는 불확실성'
- LG화학, 8000억 '아베오' 팔까 말까…밸류업 급선무 결론
- [thebell note]다시 시험대에 선 셀트리온과 삼성에피스
- DXVX, '추가 기술이전' 의지…사업전략통 대표 선임 강수
- [에임드바이오 IPO]7000억 밸류 근거 마련, 투심 고려한 '보수적 접근' 유지
- [삼성 바이오 재편]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 '신약' 시험대 '조달 역량' 관건
- [삼성 바이오 재편]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8위 하락? '론자' 추격 빨라진다
- 메디톡스 출신 뭉친 일본계 줄기세포 기업 '제네셀' 출범
- 셀트리온의 신약 포트폴리오 진화, '퍼스트무버' 입지 전환
- [제도권 들어서는 비대면진료]"치열해질 경쟁, 수익화 모델 '각자도생'…데이터가 곧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