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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KB증권 왕좌 탈환…상위권 경쟁 '점입가경'[ECM/IPO]미래·대신증권, 소노인터 상장 연기는 변수

안윤해 기자공개 2025-10-01 09:32:16

이 기사는 2025년 09월 30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5년 3분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왕좌를 탈환했다. 전 분기만 해도 실적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한 건에 그쳤으나 이번 분기 대한조선과 명인제약 등 굵직한 딜을 연달아 주관하면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기존 IPO '빅3' 하우스로 꼽혔던 NH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NH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나란히 2~3위에 올랐고 한국투자증권은 8위로 밀려나며 시장 내 존재감이 옅어졌다.

◇KB증권, IPO 왕좌 복귀…NH·미래 '박빙'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5년 3분기 IPO 1위 하우스에 이름을 올렸다. 주관 실적 8033억원, 점유율 21.76%를 기록했다. KB증권은 상반기까지는 미래에셋증권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3분기 들어 공모규모 1000억원 이상 대형 딜을 연속으로 따내며 선두를 되찾았다.

KB증권은 3분기까기 총 11건의 IPO를 주관했다. 1분기에는 △삼양엔씨켐(대표주관·198억원) △LGCNS(대표주관·1조1994억원) △아이에스티이(대표주관·148억원) △동국생명과학(공동주관·180억원) △심플랫폼(대표주관·138억원) 등 5건을 마무리했고, 2분기는 KB제32호스팩(12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3분기에는 대한조선(5000억원), 아이티켐(322억원), 그래피(292억원), 명인제약(1972억원), KB제33호스팩(150억원) 등을 대표주관하며 성과를 더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9건, 총 4740억원(점유율 12.84%)을 기록했다. 3분기 들어 엔알비, 대한조선(공동대표주관), 삼양컴텍 등 3건을 주관하며 KB증권을 추격했지만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대신 3위인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가 290억원에 불과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총 11건, 4447억원(점유율 12.05%)의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NH보다 건수는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는 뒤처졌다. 3분기에는 뉴로핏과 지투지바이오 등 중소형주 두 건에 그치며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하반기 대어로 꼽혔던 소노인터내셔널의 상장 일정이 연기된 점이 뼈아팠다. 다만 노타와 더핑크퐁컴퍼니 상장이 기대되는 만큼 4분기 NH증권과의 순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신한 약진 지속…한투·삼성 존재감 미미

4위에 오른 대신증권은 올해 가장 돋보이는 하우스 가운데 하나다. 3분기 주관 실적은 3276억원, 점유율 8.87%, 건수는 총 9건이었다. 1분기에는 LG CNS 공동 주관과 한텍(357억원)이 전부였지만 2분기 △나우로보틱스(170억원) △바이오비쥬(273억원) △대신밸류리츠(965억원) △싸이닉솔루션(164억원) 등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3분기에는 아우토크립트(308억원), 한라캐스트(435억원), 에스투더블유(208억원)를 대표주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으로 참여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의 IPO 일정이 밀린 데다, 4분기는 디티에스 외에 뚜렷한 딜이 없어 연내 3위권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5위에 올랐다. 총 7건, 2729억원(점유율 7.39%)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공동대표 및 공동주관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단독 대표주관은 키스스톤(226억원), 신한제16호스팩(100억), 에스엔시스(570억원) 등 3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LGCNS, 티엑스알로보틱스, 삼양컴텍, 그래피 등 4건은 공동대표·공동주관 형태였다.

한국투자증권은 2333억원의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점유율 6.32%로 8위에 자리했다. IPO 건수는 총 8건으로 적지 않았지만 3분기는 프로티나(210억원) 한 건에 그치며 순위가 8위로 내려앉았다. 한국투자증권이 매년 3분기를 기점으로 5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최근 IPO 인력 축소와 이탈이 겹치며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9건의 IPO를 맡으며 트랙레코드를 쌓았지만 규모는 2308억원(점유율 6.25%)에 그쳤다. 건수 기준으로는 상위권이지만 3분기는 10호·11호 스팩 두 건에 그치면서 성과가 미흡했다. 다만 4분기 더핑크퐁컴퍼니 상장이 예정돼 있어 약 700억원의 실적을 추가할 경우 단숨에 5위권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2025년 3분기 국내 IPO 시장의 누적 발행 실적은 약 3조6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조1766억원) 대비 5153억원(16.2%)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상장 기업 수는 86개사에서 82개사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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