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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톤벤처스, 이지스 IPO로 회수 트랙레코드 청신호프로젝트펀드 연전연승, 올해 AUM 1000억 돌파 전망

최윤신 기자공개 2025-10-16 09:09:19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스톤벤처스가 2대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는 이지스가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2021년 설립된 에이스톤벤처스가 프로젝트 펀드로 투자한 포트폴리오에서 연전연승의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지스는 지난 1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입성을 위한 첫 발을 뗐다. 다음달 21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15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희망공모가격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설정했다. 밴드를 감안한 공모금액은 195억~225억원이다. 밴드를 기준으로 한 몸값은 1242억~1432억원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지스는 국내 유일 디지털 어스 생태계 전 주기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지난 20여년간 3D GIS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어스 플랫폼 'XDWorld'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XDCloud' 등을 통해 국내외 공공기관과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스가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치면 에이스톤벤처스는 대규모 회수 트랙레코드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에이스톤벤처스는 펀드 3개를 비히클로 이지스에 투자해 2대주주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의미가 클 전망이다.

에이스톤벤처스가 이지스에 투자한 건 지난해다. 125억원 규모로 진행된 프리IPO 라운드에서 70억원을 책임지며 회사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운용중인 블라인드 펀드 2개에서 각각 10억원씩을 투자했고, 별도의 프로젝트펀드인 '2024 에이스톤 프로젝트 제5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50억원을 납입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펀드로만 5.75%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블라인드펀드 지분율을 합치면 지분율은 8%에 달한다. 최대주주인 김성호 이지스 대표이사에 이은 2대주주다.

에이스톤벤처스는 2021년 설립된 이후 프로젝트펀드로 다수의 투자성과를 써내며 주목받는 하우스인데 이지스가 상장을 통해 프로젝트펀드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에이스톤벤처스는 설립 첫 해 무려 4개의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프로젝트펀드 1호를 이용해 애드바이오텍과 태석광학에 투자했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듬해인 2022년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전환사채(CB)의 만기 상환을 통해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또 다른 포트폴리오인 태석광학은 현재 IPO 준비에 나선 상태로 내년 상장이 유력하다.

프로젝트펀드 2호와 3호는 일찍이 높은 수익률로 청산까지 마쳤다. 2호 펀드를 통해 유일로보틱스에 투자했다. 3호의 경우 지투파워에 투자했는데 이들 모두 이듬해인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고 성공적인 회수로 청산까지 완료했다. 프로젝트 4호의 경우 투자처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수익을 거두며 회수에 성공하며 청산을 마쳤다. 청산한 3개 프로젝트 펀드의 평균 IRR은 117.4%로 기록적인 수준이다.

에이스톤벤처스가 꾸준히 펀드레이징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이같은 성과 덕분이다. 에이스톤벤처스는 2021년 에이스톤일자리투자조합(약정총액 238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 에이스톤청년창업투자조합(219억원), 2024년 에이스톤 미래환경투자조합(223억원) 등을 결성했다.

올해는 모태펀드 2차정시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 출자사업에서 AI융합 분야 GP로 선정돼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다. 모태펀드 출자금 150억원을 바탕으로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에이스톤벤처스의 최대 펀드 도전이다. 해당 펀드의 결성을 마치면 운용자산(AUM) 규모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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