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통신 3사 나란히 순위 개선…KT·SKT·LGU+ 순[업종]나란히 전년 대비 점수 개선…500대 기업 중 9~21위 포진
김형락 기자공개 2025-10-30 08:23:45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사회는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이유다. theBoard가 독자적인 평가 툴로 만든 이사회 평가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 기업들의 베스트프랙티스에 대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9일 0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통신 3사가 주요 상장사 이사회 평가에서 나란히 순위를 개선했다. 30위권이었던 LG유플러스가 20위권에 진입하며 KT, SK텔레콤과 간격을 좁혔다. 지난해부터 사외이사 회의를 정례화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등 견제 기능과 구성을 손본 결과다.theBoard가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통신 3사는 시가총액 상위 500개(코스피 400개, 코스닥 100개) 기업 중 상위권에 포진했다. KT가 공동 8위(총점 255점 만점 기준 196점), SK텔레콤이 공동 13위(191점), LG유플러스가 공동 21위(181점)를 기록했다.
통신 3사 모두 지난해보다 총점이 오르며 순위가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순위가 10계단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SK텔레콤은 2계단, KT는 1계단 순위를 높였다. KT와 LG유플러스 사이 순위 격차는 22위에서 13위로 좁혀졌다.

6개 공통 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평점(5점 만점)을 종합한 육각형 분포는 통신 3사가 비슷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지난 5~6월 공개한 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각 지표 세부 항목(5점 만점)을 평가한 결과다. 경영 성과 지표 면적이 좁은 육각형 모양을 띠었다.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KRX300 소속 기업 평균을 밑돌아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평가에서 정보 접근성 평점이 4.7점으로 올라 처음으로 5점대 지표가 나왔다. 참여도(4.3점), 견제 기능(4.2점), 평가 개선 프로세스(3.9점) 지표는 4점대 평점을 유지했다. 구성(3.4점)과 경영 성과(2.1점) 지표는 평점이 소폭 올랐지만 3점대, 2점대에 머물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높여 정보 접근성 지표 점수를 개선했다. 2023년 73.3%였던 핵심 지표 준수율은 지난해 86.7%로 상승했다. 해당 세부 항목 점수도 4점에서 5점으로 올랐다. 지난해부터 이사회 전 사외이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안건 보고를 진행해 사외이사 회의 주기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 점수가 1점에서 4점으로 오르면서 견제 기능 지표 평점도 상승했다. 대표이사가 겸직했던 이사회 의장은 기타비상무이사인 권봉석 LG 대표이사(COO, 부회장)가 맡아 구성 지표 평점도 올랐다.

KT는 참여도(5점)와 구성(4.6점) 지표 평점이 5점대다. 소유 분산 기업인 KT는 사외이사 비율이 구성 지표 최고점 기준을 초과한 80%다. 경영 성과(2.1점)를 제외한 나머지 견제 기능(4.2점), 정보 접근성(4.1점), 평가 개선 프로세스(3.6점) 지표 평점은 4점대다. 지난해 이사회 안건 통지일을 소집일 5일 전에서 7일 전으로 당기고, 감사위원회 교육을 연간 1회에서 5회로 늘리면서 참여도 지표 8개 세부 항목이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참여도(4.8점)와 정보 접근성(4.7점) 지표 평점이 5점대다. 경영 성과(2.6점)를 제외한 견제 기능(4.1점), 구성(3.8점), 평가 개선 프로세스(3.6점) 지표 평점은 4점대다. 추가 순위 상승을 위해선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 개선이 필요하다. 이사회 보고만 진행하는 이사회·위원회 활동 정기 평가 결과와 개선 방안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면 각 세부 항목 점수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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