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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티엑스 IPO]반기 실적 호조세, 5600억 몸값 도전PER 12배 안팎, 이달말 기관 수요예측 시작

김한결 기자공개 2025-10-28 07:27:5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7일 16: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씨엠티엑스가 전액 신주발행 방식의 공모를 추진한다. 할인율을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은 12배 안팎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은 만큼 투심을 얻을지 주목된다.

씨엠티엑스는 이달 29일부터 5영업일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1000~6만500원으로 공모 주수(100만주)를 감안한 공모규모는 510억~605억원 사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927만5767주)를 대입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4700억원에서 5600억원이다.


기업가치 평가는 PER 비교법을 활용했다. 먼저 2025년 반기 연환산 조정 당기순이익 456억원을 적용 이익으로 산출했다. 회사는 상반기 4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보유 중이던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파생상품 부채 평가손실(약 655억원) 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 상반기 전량 보통주로 전환 완료돼 향후 동일한 평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알려진다. 이번 밸류에이션에서도 RCPS 관련 부채 평가손실을 제외했다.

조정 당기순이익 456억원에 비교기업(하나머티리얼즈, 티씨케이, 케이엔제이)의 PER 19.2배를 적용한 몸값은 약 8756억원으로 계산된다. 주당 평가가액은 이 평가 기업가치를 희석 가능성을 반영한 적용 주식수 960만8767주로 나눠 9만1066원으로 산정했다.

해당 적용 주식수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발행주식(825만6160주)에 공모 예정 주식(100만주), 상장 후 1년 내 행사 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28만3000주),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1만9607주), 대표주관사 신주인수권(5만주) 등을 포함한 수치다. 이는 잠재적 희석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실제 상장 예정 주식수(927만5767주)와는 차이가 있다.

최종 희망 공모가 밴드는 이 주당 평가가액에 33.56~44.00%의 할인율을 적용해 5만1000~6만500원으로 결정됐다. 할인율 하단(33.56%)은 2023년 이후 코스닥 신규 상장사 평균 하단 할인율(33.4%)과 유사한 수준이나 상단(44%)은 평균 상단 할인율(21.8%)보다 높게 설정됐다.

할인율을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4700억원에서 5600억원 사이로 이를 조정순이익으로 나누면 실질 PER은 약 10.7배에서 12.7배 수준으로 계산된다.

씨엠티엑스는 2025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771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166억원)을 반기 만에 상회했다. 이익 개선 배경으로는 주요 고객사향 매출 본격화와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이 꼽힌다.

RCPS 보통주 전환으로 지난해 말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올해 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 40.3%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도 회복했다.

씨엠티엑스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를 바탕으로 11월 10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씨엠티엑스는 2013년 설립된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전공정 중 식각(Etching)공정 장비용 실리콘 파츠, 증착(Deposition)공정 장비용 사파이어 파츠, 세라믹 파츠 등을 생산한다. 식각공정은 반도체 8대 공정 중 하나로 특정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원하는 패턴과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다. 본사는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 부품 제조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씨엠티엑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실리콘 부품 가공기술, 랩핑 및 폴리싱기술, 불산에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이후 반도체 장비 부품 중 고경도 정밀부품 제조에 주력했다. 실리콘 부품제조를 위한 전공정 라인 구축 및 증설투자를 실시했고 불산에칭허가를 취득해 실리콘 완제품 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반도체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최근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퀄(품질) 테스트에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코스닥 진입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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