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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H인베스트, ‘해외 자본 유치’ 글로벌 전략 가속중국계 VC 하이라이트캐피탈과 공동투자…메디맵바이오, 일본서 성과

이성우 기자공개 2025-10-28 07:55:50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7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벤처캐피탈(VC)들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BNH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돕는 방식으로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해외 기업에 투자하거나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대신 해외 자본이 BNH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기업에 직접 투자하도록 연결하는 전략이다.

27일 VC 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벤처기업이 해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직접 유치할 수 있도록 중개하고 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BNH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5월 운용자산 약 5조원의 중국계 VC 하이라이트캐피탈과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올해부터 BNH인베스트먼트와 하이라이트캐피탈은 본격적으로 공동투자를 시작했다. 지난 상반기 양사는 필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 셀락바이오에 공동투자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146억원, 하이라이트캐피탈은 60억원을 베팅했다. 현재 추가 공동투자를 2건 이상 준비하고 있다.

특히 셀락바이오는 해외 VC인 하이라이트캐피탈에게 투자받은 덕분에 한국벤처투자 K글로벌스타펀드의 첫 투자 대상이 됐다. 이를 통해 46억원을 확보했다. K글로벌스타펀드는 국내외 VC가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제안하면 해당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해 '매칭 출자' 또는 '매칭 투자'한다.

BNH인베스트먼트가 두 차례 투자한 바이오 기업 메디노는 최근 중국 저장성 샤오닝시 신창현 정부 산하 투자기관과 약 1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메디노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중국 정부 자금이 한국 바이오 기업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BNH인베스트먼트가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소개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256억원을 투자 유치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를 개발 기업 메디맵바이오도 일본 쇼난 아이파크 이노베이션 타이거 2025에서 1위를 수상했다. 메디맵바이오도 BNH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다.

일본 주요 제약사와 미국 VC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 대회에서 메디맵바이오는 상금 300만엔과 함께 일본 제약사 멘토링 및 미국 VC 미팅 기회를 얻었다. 이 역시 BNH인베스트먼트가 아이파크 측과의 연결을 주선하고 참가를 권유한 결과다.

BNH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기업에 국내 VC가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 투자자나 해외 기업이 국내 벤처 기업에 투자를 하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같은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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