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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 인하우스 로비 '노동·이민 빅이슈' 대응 부재올 3Q 금액 전년비 2배 증가, 주요 의제 '전기차·배터리'

김경태 기자공개 2025-10-29 07:54:16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7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 미국법인(LGEUS·LG ELECTRONICS U.S.A)이 올 3분기에도 미국에서 인하우스 전문가를 활용한 로비를 활발히 전개했다. 정작 국내 기업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던 노동·이민 관련 사안은 다루지 않았다.

LGEUS의 인하우스 로비액은 올 2분기보다는 금액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가 늘었다. 올 3분기에 고용한 외부 로비스트 조직은 총 5곳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다만 로비금액이 증가한 업체는 에이킨검프스트라우스하우어&펠드(AKIN GUMP STRAUSS HAUER & FELD)가 유일했다.

◇인하우스 로비액 작년보다 2배 급증…'노동·이민' 이슈 안다뤄

27일 미 연방 상원 로비공개법(LDA) 보고서에 따르면 LGEUS는 올 3분기 인하우스 대관 조직을 활용한 로비액으로 40만달러(약 5억7000만원)를 지출했다. 올 2분기(64만달러)보다는 줄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20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가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금액은 155만달러로 전년 동기(51만달러)의 3배 이상이다.


LGEUS가 올 3분기에 다룬 이슈는 크게 5개다. 이슈 코드로는 무역(TRD), 제조(MAN), 세재(TAX), 에너지(ENG), 자동차(AUT)다.

우선 무역에서는 자유무역협정, 공급망, 핵심광물 협정 관련 사안 등이 다뤄졌다. 백악관, 미 상·하원, 재무부, 상무부, 국무부, 국가경제위원회(NEC), 무역대표부(USTR) 등을 접촉했다.

제조에서는 전기차·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및 공급망 정책, 첨단 제조세액공제 등이 다뤄졌다. 백악관과 국회 외에 에너지부, 환경보호청(EPA) 등이 로비 대상이다. 이 외에 세재, 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도 유사한 이슈가 로비 사안이었다. 접촉한 기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올 3분기에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던 노동·이민 이슈가 로비 사안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올 9월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합작공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LGEUS는 인하우스 로비스트를 활용해 LG전자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와 관계 있는 사안을 다룬다. 하지만 3분기에 최대 화두였던 이슈가 다뤄지지 않으면서 향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추가적인 인하우스 전문가 충원이 있을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올 2분기까지는 콜튼 호터리(Colton Hotary), 조던 문(Jordan Moon), 패트릭 클리프턴(Patrick Clifton), 김현태(Hyuntae Kim) 책임이 사내 로비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클리프턴이 3분기에 현지 로비업체 피어스GR(Fierce Government Relations)에 합류하면서 인원이 줄었다. 그는 트럼프 1기 정부 시기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백악관에서 근무했다. 당시 백악관에서 행정 운영 담당 대통령 특별 보좌관(Special Assistant to the President for Operations)으로 재직했다. 현 정부와 연결고리가 있는 베테랑이 자리를 비운만큼 새로운 맨파워 영입이 필요해졌다.

◇외부 로비스트 활용, 에이킨검프 증액·PSW 정체

LGEUS는 올 3분기에도 인하우스뿐 아니라 외부의 로비스트를 선임해 대응했다. 총 5곳으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퍼블릭스트래티지스워싱턴(PSW·PUBLIC STRATEGIES WASHINGTON, INC.) △파이오니어퍼블릭어페어즈(PIONEER PUBLIC AFFAIRS) △케빈G.커틴법률사무소(LAW OFFICES OF KEVIN G. CURTIN) △캐피톨카운슬(CAPITOL COUNSEL LLC) △에이킨검프 5곳으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LGEUS는 외부 로비스트 활용에 2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달러)보다 2배 이상, 전 분기보다 17.6% 증가한 수치다. 이를 더하면 올 3분기에 총 60만달러를 로비에 지출했다.

유일하게 로비액이 전 분기보다 늘어난 곳은 에이킨검프다. 올 2분기에 홀로 금액이 증가했던 PSW는 3만달러로 전 분기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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