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일한 로비자금 증액 ‘에이킨검프’ 활용법 주목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이슈 적극 대응, 공화당 인연 세제 전문가 '전면'
김경태 기자공개 2025-10-31 08:03:35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 미국법인(LGEUS·LG ELECTRONICS U.S.A)이 올 3분기에도 대미 로비에서 외부 업체 5곳을 활용했다. 이 중 로비자금이 가장 많이 증액된 곳은 에이킨검프스트라우스하우어&펠드(AKIN GUMP STRAUSS HAUER & FELD)였다.에이킨검프에서는 세금 이슈 대응을 위해 공화당과 인연이 있는 재커리 M. 루디실(Zachary M. Rudisill)을 투입했다. 그는 공화당 상·하원 의원에 세제 관련 자문을 한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에이킨검프,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이슈 대응
28일 미 연방 상원 로비공개법(LDA) 보고서에 따르면 LGEUS는 올 3분기 사내 대관 조직 외에 외부 로비업체 5곳을 선정했다. 이 중 에이킨검프에는 가장 많은 금액인 7만달러(약 1억원)가 책정됐다. 또 5곳 중 유일하게 전 분기보다 금액이 늘었다.
파이오니어퍼블릭어페어즈(PIONEER PUBLIC AFFAIRS)는 책정 금액이 4만달러로 전 분기와 같았다. 퍼블릭스트래티지스워싱턴(PSW·PUBLIC STRATEGIES WASHINGTON, INC.)와 케빈G.커틴법률사무소(LAW OFFICES OF KEVIN G. CURTIN), 캐피톨카운슬(CAPITOL COUNSEL LLC)은 모두 3만달러로 역시 2분기와 동일한 금액이다.
LGEUS가 에이킨검프를 활용해 대응한 이슈는 하나로 세금이다. 청정에너지 세액공제(Clean Energy Tax Credits) 관련 사안을 다뤘다. 로비 대상은 재무부와 상·하원이다.
최근 청정에너지 관련 투자세액공제(ITC)와 생산세액공제(PTC)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올 8월에 재무부, 미국에서 세금 징수를 관장하는 IRS(Internal Revenue Service)는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 조건에 대한 가이던스(Notice 2025-42)를 발표했다. 이 공지에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태양광·풍력 프로젝트가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건설 시작(beginning of construction)'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전에는 프로젝트 비용의 5% 이상 지출하면 '5% 세이프하버(safe harbor)'로 간주됐고 건설이 시작된 것으로 인정되는 규정이 있었다. 하지만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일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태양·풍력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이 5% 세이프하버를 폐지하거나 크게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규정은 올 9월 2일 이후에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LGEUS는 LG전자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이노텍 등과 관련 있는 사안에서도 로비를 해왔다. LG전자는 과거 미국에서 태양광 사업을 하다가 2022년경 사업을 철수했다. 다만 앞으로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홈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다른 에너지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기존의 판매한 제품에 대한 보증과 서비스 지원, 유지보수를 계속하기로 했다. LGEUS도 세액공제의 범위에 있는 만큼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루디실, 공화당 상·하원 의원 조력 베테랑

그는 노던미시간대를 졸업한 뒤 미시간주립대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2010년부터 미 하원에서 경력을 쌓았다.
데이비드 라이커드(David Reichert) 전 공화당 하원의원의 입법국장 겸 세제 자문관으로 근무했다.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으로서 의원의 입법 과제를 총괄했다.
2014년부터는 롭 포트먼(Rob Portman) 전 공화당 상원의원의 세제 자문관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감세 및 일자리법(Tax Cuts and Jobs Act)'의 기획·조정·통과 과정에서 핵심 자문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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