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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 "세계 최초 'Si 무한재생', 게임체인저 부상"마이크론 퀄 통과, S사와 공정 평가…'1000톤 폐 파츠' 시장 선점

김한결 기자공개 2025-11-03 14:59:5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식각 공정용 실리콘(Si) 파츠 전문기업 씨엠티엑스가 'Si 폐 파츠 무한재생 기술'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 비전을 밝혔다.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에서 기술·소재·ESG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사진)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술·소재·ESG 혁신을 통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Si 폐파츠 리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소재비 절감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주목한 시장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폐기물이다. 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실리콘 폐 파츠 규모가 연간 1000톤이 넘는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재생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씨엠티엑스는 시행착오 끝에 폐파츠를 신품과 동등한 품질로 무한히 재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소재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연간 1억3000만원 이상의 탄소배출권 창출이 가능한 친환경 생산 모델이다.

이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해외 선진국 팹은 재생부품에 대해 적극적"이라며 "마이크론(Micron)은 폐파츠를 당사로 보내 재생한 부품으로 퀄 테스트를 거쳤고 최근 승인을 받아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S사와도 공동 공정 평가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Si 리사이클링 기술은 씨엠티엑스가 기존에 확보한 핵심 경쟁력 위에 더해질 예정이다. 회사는 2013년 설립 이후 자회사 셀릭(CELIC)을 통해 연간 200톤 규모의 실리콘 잉곳 생산이 가능한 소재 내재화와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씨엠티엑스는 국내 기업 최초이자 유일하게 TSMC의 1차 협력사로 공식 등록돼 3nm~2nm 선단공정 양산 라인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Kioxia 등 전 세계 20개 이상의 선단공정 고객망을 확보하며 최근 3년(2022~2024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142%를 달성했다.

씨엠티엑스는 Si 리사이클링 기술과 더불어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차세대 신소재 개발을 3대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DRAM 등 핵심 공정 국산화를 지원하며 공급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Micron·Kioxia 등과의 거래를 늘려 애프터마켓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동시에 단결정 SiC, 특수 Silicon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을 통해 '토탈 실리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미에 제2공장(M Campus)을 신설 중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 자금(510억~605억원)은 M캠퍼스의 설비 고도화와 생산 효율화에 투입된다.

씨엠티엑스는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2023년 대비 5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사의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훈 대표는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은 회사의 지속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동력"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R&D, 생산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씨엠티엑스는 총 10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만1000~6만5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510억~605억원 규모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딜의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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