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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ADC 2025]에이비엘바이오 '네옥' 쇼케이스, 이중항체 표적 첫 공개ROR1·B7H3 및 EGFR·MUC1 타깃, 미국 자회사 '네옥바이오' 활용법

한태희 기자공개 2025-11-07 09:36:5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올해 World ADC 참가는 임상 개발을 전담하는 미국 자회사 네옥바이오의 공식 출범이라는 이벤트와 시기가 맞물린다.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주력 파이프라인의 표적을 처음 공개하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

◇자회사 네옥바이오 5일 공식 출범, 내년 1상 진입 목표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지시간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World ADC 2025'에 참석해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6월 인천에서 개최된 World ADC Asia에도 참석해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정진원 에이비엘바이오 이사가 이중항체 ADC 연구 및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 발표를 진행한다. 이중항체 ADC가 전임상 단계에서 두 가지 표적 조합으로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과 효능을 보였다는 내용이 중심이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ADC 설계를 위한 타깃 조합의 과학적 근거를 설명하고 향후 개발 계획 등을 제시한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ADC 임상 개발을 전담하는 미국 자회사 네옥바이오가 5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해 주목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행사에 맞춰 ABL206과 ABL209의 표적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임상 전략을 본격화한다.


ABL206은 ROR1과 B7H3를, ABL209는 EGFR과 MUC1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으며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네옥바이오는 빠르면 연내 ABL206 및 ABL209 미국 FDA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하고 2026년 중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비임상 연구부터 IND 신청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진행하고 이후 임상 1상부터는 네옥바이오가 전담하는 구조다. 두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 데이터는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운영자금 지원 및 현물 출자, 개발 및 상업화 권리 이전

에이비엘바이오는 작년 7월 차세대 ADC 개발 계획을 본격화하며 이중항체 ADC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전담할 미국 법인으로 네옥바이오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제약·바이오 산업 내 투자 및 사업개발 경험이 풍부한 마얀크 간디 박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9월 네옥바이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420억원 규모로 참여하며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후보물질 ABL206, ABL209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규 발행 전환우선주 취득을 완료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를 통해 약 1000만달러, 한화 약 143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 방식으로 네옥바이오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간디 박사의 지분 4.74%를 제외한 에이비엘바이오의 네옥바이오 지분율은 95.26%로 증가했다.

이중항체 ADC는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두 개의 항원을 표적해 암세포에 정확히 결합하고 암세포 내부로 빠르게 침투한다.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안전성이 개선되고 높은 치료용량범위와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네옥바이오 측 인사는 별도 참석하지 않고 발표 목적으로 현장을 찾는다"며 "ABL206, ABL209의 임상 1상 진입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빠른 임상 개발을 통해 이중항체 ADC 시장 내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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