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판매 10% 확대 계획 'Z플립 핵심'폴드8+플립8 670만대 목표, 두께·무게 획기적 개선 추진
김경태 기자공개 2025-11-12 08:02:5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Z폴드8과 Z플립8의 판매량을 전작보다 10% 가량 높여 잡았다.특히 상대적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Z플립의 반전에 방점이 찍혔다. 두께와 무게 등 폼팩터(형태)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애플이 내년 첫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인 만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신형 폴더블폰 670만대 판매 목표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중 모바일경험(MX)사업부에서는 내년에 출시될 신형 폴더블폰의 판매량 목표를 약 670만대로 잡았다. 이는 폴드8과 Z플립8의 판매량을 더한 것으로 전작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이 사안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신형 폴더블폰 판매량 증가의 핵심은 Z플립8이다. 폴드8보다 상대적으로 큰 판매량 증가를 이루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다.
반면 바(Bar) 형태의 플래그십 모델인 S26의 판매량은 3600만대로 전작과 유사한 수준의 판매량을 예상치로 잡았다. 삼성전자 MX사업부가 내년 스마트폰 사업 전략의 중심에 폴더블폰을 두고 있다는 방증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폴더블폰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은 경쟁사인 애플의 행보와 무관치 않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아이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 Z폴드를 선보였다. 일부 중국업체들이 진입하기는 했지만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해왔다. 하지만 열혈 팬층이 많은 애플의 참전은 얘기가 다르다. 애플의 참전으로 시장 파이가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는 반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량 잠식할 우려도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신형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 최고위층의 위기감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계획은 미국 매체 등을 통해 2024년초께 알려졌다. 그 후 경영진 회의에서 최고위 관계자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할 만큼 Z폴드7과 Z플립7의 경쟁력 강화를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Z플립 승부수, '두께·무게' 대변화 예고
삼성전자는 올해 공개한 S25 시리즈와 신형 폴더블폰에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에서 큰 폭의 변화를 이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작보다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인서 호평을 받았다.
폴더블폰 중 Z폴드7의 변화가 극적이었다. 무게는 215g으로 전작보다 10% 줄었다. 두께는 접힌 상태가 8.9mm, 펼친 상태가 4.2mm로 각각 26.4%, 25% 감소했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확연하게 달라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반면 Z플립7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무게는 188g으로 전작과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두께는 접힌 상태가 13.7mm, 펼친 상태가 6.5mm로 각각 8.1%, 5.8% 줄어드는 데 그쳤다.
내년에 나올 Z플립8에서는 큰 폭의 개선을 이루는 게 목표다. 두께와 무게 모두 10% 이상 줄이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폴드7처럼 소비자가 극적인 변화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는 두께와 무게 감소 폭을 더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폴더블폰의 내년 판매량과 하드웨어 변화 등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2026 엔터산업 지형도]F&F, '아홉'에 건 승부수…엔터 도전 3년차 분수령
- [i-point]모아데이타, 메디에이지와 AI 건강플랫폼 출시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아틀라시안·MS’ 초연결 승부수
- [i-point]'큐브엔터' 아이들, 디지털 싱글 'Mono' 예고
- [JPM 컨퍼런스 2026|thebell interview]아델, 사노피 빅딜에 달라진 입지 "ApoE4 항체 중심 미팅"
- [JPM 컨퍼런스 2026]휴온스, 휴온스랩 BD 전략 주목…윤성태 대신 장남 '윤인상'
- [IT 거목 모인 '유투바이오']이사회 '지구홀딩스' 체제로 변화, 벤처지주 전진기지 중책
- [현대차vs 삼성 전장시장 격돌]반도체 가진 삼성, 납품 받는 현대차
- [K-바이오 기술이전 10년 리뷰]알테오젠, 반환걱정 없는 10조 딜…누적 수령액 3500억
- [그룹의 변신 Before & After]지주사 체제 완성, 남은 과제 '효율성 극대화'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반도체산업 하이퍼불 진단]공급 늘려도 넘치는 '수요' 쇼티지 해결 '안갯속'
- DB, 동곡사회재단 휘하 '삼동흥산·빌텍' 편입의제
- [반도체산업 하이퍼불 진단]슈퍼사이클 넘은 '구조적 변화', 수요 급증 요인 '풍부'
- 한국 재계의 히든 스토리
- 삼성전자 MX사업부, 미국 수사기관 대상 사업 '박차'
- 삼성물산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 연기
- 'GPU 독립' 나선 삼성전자, 경쟁사 전문가 영입 속도
- [thebell interview]"한국 DAT기업, 기관 제약·자금유출 고민 해소하겠다"
- [크립토 컴퍼니 레이더]에드워드 진 파라택시스 CEO, 내주 한국 찾는다
- '메모리의 힘'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현실성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