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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KPF, 자회사 구주매출 자금 'M&A 선긋기'"중복상장 논란 의식, 본업 강화 집중"

김한결 기자공개 2025-11-12 07:18:04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회사 티엠씨 상장을 앞둔 케이피에프(KPF)가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KPF는 자회사 상장과정에서 구주매출을 통해 생긴 자금을 일부 배당에 쓰고도 100억원 가량의 실탄을 확보할 전망이다. 그간 에스비비테크(SBB테크)·티엠씨 등을 계열사로 편입했지만 당분간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0일 KPF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자회사 티엠씨 상장 이후 추가 M&A보다 본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티엠씨나 SBB테크는 이종산업임에도 자회사로 상장을 시키면서 투자 결실을 봤지만 중복상장에 대한 얘기가 불거졌다"며 "사회적 반향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앞으로 현재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더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KPF는 내달 알짜 자회사인 티엠씨(TMC)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공모를 앞두고 있다. KPF가 티엠씨 지분 68.3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공모 과정에서 보유 주식 175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구주매출로 확보하는 자금은 공모가 밴드(8000~9300원) 기준 140억~160억원 안팎이다. 향후 현물배당(약 40만주)으로 쓰일 32억~37억원가량을 제외해도 108억~125억원 안팎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에 쌓여 있는 보유현금과 더하면 가용현금이 약 250억원 이상이 되는 셈이다. 올해 반기 별도 기준 KPF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56억원이었다.

시장에선 KPF가 가용현금으로 추가 M&A에 나설지 주목했다. 그동안 KPF는 2018년 SBB테크, 2021년 티엠씨 등을 인수한 바 있다. SBB테크는 인수 4년만인 202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티엠씨 역시 인수 4년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다만 KPF는 이번 티엠씨 상장을 기점으로 추가 M&A 가능성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중복 상장 논란과 이에 따른 사회적 반향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적으로도 자회사 비중이 커진 상황이라 당분간 본업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KPF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827억원)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80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KPF는 확보한 실탄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투입한다는 입장이다. 주력 사업인 자동차 부품사업 특성상 마진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갖춘 베트남 법인을 육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베트남 2공장 증설과 스마트 공장 구축 등 설비 투자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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