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IPO]'당일생산·당일출고' 어묵 특수성 반영, 캐파 확대 최우선라인 교체시 생산량 25% 증대, 'K-스트리트푸드' 글로벌 마케팅 계획
전기룡 기자공개 2025-11-12 13:50:0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2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진식품은 공모자금 대부분을 시설자금에 집중배치했다. 당일생산·당일출고로 신선도가 요구되는 어묵 특성상, 주문량을 제때 소화하는게 중요해서다. 생산의 연속성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당장은 제1공장인 장림공장을 위주로 캐파를 25%가량 확대한다는 전략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희망 공모가 밴드를 6700~76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주는 200만주로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34억~152억원을 조달할 수있다. 공모가 밴드 하단(134억원) 기준 의무인수금액과 발행제비용을 제한 순수입금은 133억원이다. 삼진식품 이 중 89.1%에 해당하는 118억을 시설자금 명목으로 배정했다.

삼진식품의 납품 구조가 영향을 미쳤다. 삼진식품은 당일 생산·출고를 원칙으로 유통망을 구축했다. 다만 유통 채널별로 주문을 마감하는 시간이 상이하다. 온라인 채널은 오전 10시에, 대형·창고형 마트는 오후 4시에 주문을 마감한다. B2B 거래처는 오후 1시가 마감 시간이다. 생산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다양한 어묵을 조합·포장해 판매하는 구조라는 점도 시설자금에 무게를 둔 배경이다. 포장 공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성수기로 통하는 명절이나 겨울철에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삼진식품도 기존 수작업 공정이나 노후된 설비로는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삼진식품은 우선적으로 장림공장 내 물류동을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물류동은 단순히 제품을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다. 온라인 주문 시 개별 포장작업도 물류동에서 이뤄지고 있다. 기존에는 1층 슬라브 구조였으나 공사가 마무리될 시 2층까지 규모가 확대된다. 규모에 맞춰 냉장·냉동설비와 엘리베이터 설치도 예정돼 있다.
장림공장의 생산량을 높이는데도 시설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신규 공장을 짓기보다 노후된 장비를 자동화 설비 등으로 교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림공장에는 배합기 10대와 성형·유탕 11라인, 포장 11라인이 설치된 상태다. 연 최대 1만톤(t) 정도였던 생산량이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간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기에 가능했던 행보다. 삼진식품은 기초연구팀과 공장개발팀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어묵업계에서는 최초로 배합기 투입 전 연육을 개포부터 적재, 랩핑해주는 자동화 설비가 꼽힌다. 연내 개발을 마무리한 뒤 장림공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설자금 외 15억원은 마케팅 활동에 투입된다. 삼진식품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포함해 미국 주요 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만 코스트코에 입점이 확정된 만큼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도 전개한다. 국내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팝업 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다.
삼진식품 관계자는 "장림공장은 8시간 근무 기준으로 연간 생산량이 1만t 정도지만 라인 교체가 이뤄질 시 25%가량 증대될 전망"이라며 "주문량과 생산량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15% 더 늘릴 여지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 위주인 포트폴리오를 해외까지 확대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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