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미 투썸 사외이사, 이지스운용 매각 방향 결정할 ‘키맨’최대주주 자녀로 맥킨지 25년 경력, 딜 전체에 영향력 행사 관측
감병근 기자공개 2025-11-17 08:07:0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4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 매각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만을 남겨뒀다. 매각 방향을 결정할 키맨으로는 최대주주 손화자 씨의 딸인 김애미 투썸플레이스 사외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김 이사는 이번 매각을 주도한 인물로 딜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1일 진행된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본입찰에는 한화생명, 흥국생명 등이 참여했다.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이지스자산운용 창업주인 고(故) 김대영 회장의 부인 손화자(12.4%) 씨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 60% 후반대 수준이었다. 다만 최근 대신금융그룹 등 주주들도 참여 의사를 드러내면서 매각 대상 지분이 98%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는 손 씨의 딸인 김 이사가 꼽힌다. 김 이사는 맥킨지앤컴퍼니 시니어 파트너를 지냈다. 현재는 맥킨지앤컴퍼니에서 나와 투썸플레이스 사외이사 업무 등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지스자산운용 매각이 본격화된 것도 1년여 전 김 이사가 직접 골드만삭스와 접촉한 것이 발단이 됐다는 전언이다. FI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받기 위해 최대주주인 손 씨와 행동을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 이사가 사실상 매각 주도권을 들고 있는 모양새다.

김 이사는 기업 경영,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쌓았다. 이에 손 씨도 김 이사를 믿고 지분 처분과 관련된 전권을 일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이사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이후 2001년부터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 시기는 올해 초로 추정된다. 25년여간 맥킨지앤컴퍼니에서 근무한 만큼 글로벌 투자은행(IB), 사모펀드(PEF) 네트워크를 쌓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 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투썸플레이스도 칼라일그룹이 최대주주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서 한화생명이 흥국생명에 앞서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김 이사의 역할과 무관치 않다는 말도 돌고 있다. 한화생명은 일찌감치 김 이사가 키맨인 것을 파악하고 인수전 초기에 경영진이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기업가치는 8000억~1조원 수준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E 포트폴리오의 CFO]'한정된 인력풀' 중견 PE, 신규 인사도 적극 영입
- [이슈 & 보드]MBK, 사법리스크 부상…고려아연 이사회에 미칠 영향은
- 마지막 시험대 오른 거캐피탈
- [PE 포트폴리오의 CFO]'인맥 한계' 해외 PE, 검증된 인력 확보에 집중
- [이슈 & 보드]경영권 분쟁 스맥, 소액주주 선택에 달렸다
- [PE 포트폴리오의 CFO]IMM PE, 성과주의 기반 CFO 활용 기조 ‘뚜렷’
- [PE 포트폴리오의 CFO]'신뢰 중시' 한앤코, 선임 CFO 장기 활용 ‘눈길’
- [PE 포트폴리오의 CFO]MBK, 다양한 CFO 선임 루트…실력에 방점
- 'TACE 강제 매각 포기' KKR, 정치권 개입에 부담 느꼈나
- [PE 포트폴리오의 CFO]밸류업의 핵심…성과 기반 PE와 '긴 호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