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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AI 커머스' 플래티어, 신규수주 덕 매출 회복세내년 연간 흑자전환 목표 "투자 결실 기대"

이종현 기자공개 2025-11-20 07:52:30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8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래티어의 매출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1분기 수주했던 사업이 매출에 반영된 결과다. 한동안 부진했던 신규수주가 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플래티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28억원) 대비 17.1% 늘어난 수치다. 올해들어 매분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플래티어의 매출 상승은 주력사업인 이커머스 사업의 수주회복 덕분이다. 지난해 1~3분기 177억원 수준이었던 신규수주액은 올해 252억원으로 42.1% 늘었다. 현대자동차, 롯데, 한섬 등 기존 고객군에 더해 KT알파, SK렌터카, 오스템임플란트 등 신규 고객군을 유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 증가가 매출 회복을 견인했다. 플래티어는 올해부터 자사 주력 사업 부문을 이커머스에서 'AI 커머스'로 변경했다. 기존 플랫폼 구축 사업 전반에 AI가 적용된 것을 반영한 결과다. 플래티어의 AI 커머스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152억원)보다 20.8% 성장했다.


플래티어가 상장 이후 줄곧 집중해 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인 'AI CX' 부문도 성장 추세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19억원) 대비 14.7% 늘었다. 기존 AI CX 매출을 책임진 것은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다. 하지만 9월과 10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검색 솔루션 '젠서', 에이전틱 AI 플랫폼 '엑스젠', 생성형 AI 챗봇 '젤라또' 등을 연거푸 출시하면서 관련 매출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전인 2020년 모우소프트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디지털 전환 사업은 여타 부문에 비해 주춤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 59억원으로 전년 동기(55억원)에 비해 7.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플래티어의 매출이 상승 전환한 것은 3년 만이다. 플래티어는 코스닥 상장 이듬해인 2022년 매출액 49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창립 이래 역대 최대치다.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사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신규 사업이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이 둔화됐다. 2023년과 2024년 매출액은 332억원, 297억원으로 연속해서 역성장했는데 올해 다시 성장 추세로 전환했다.

매출 성장은 4분기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티어의 3분기말 수주잔고 규모는 83억원으로 전년 동기(57억원)보다 45.2% 많다.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에 더해 4분기에도 삼성전자향 소프트웨어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온라인 쇼핑몰인 AWW의 리뉴얼 사업을 수주한 만큼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리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걸리는 모양새다. 플래티어는 3분기 누적 6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7억원) 대비 4.6% 늘었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적자를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말 기준 플래티어의 이익잉여금은 11억원이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이익잉여금이 결손금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최근 적자가 회사 경영을 어렵게 만들 수준은 아니다. 3분기말 기준 플래티어의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46.4%, 143.5% 수준이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77억원으로 여유가 있다. 다만 계속해서 적자가 이어지는 것은 위험하다.

김진성 플래티어 전략기획실장(CSO)은 "그동안 AI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이어온 것이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곧 마감할 4분기 흑자에 이어 2026년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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