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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임원 인사]스퀘어, 조직 개편 키워드 'AI·반도체'전략투자센터 신설, 송재승 CIO 총괄…AI혁신 조직으로 '사업 전환 가속'

유나겸 기자공개 2025-12-05 07:46:5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스퀘어가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 투자회사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을 전면 재정비했다. 전략투자센터 신설로 투자 체계를 재정렬한 데 이어 AI혁신 조직까지 구축하며 투자 실행력과 ICT 혁신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핵심 보직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을 전진 배치했다. 투자 전략을 총괄하는 송재승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중심축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경험이 두터운 김동현 MD를 전략투자센터에 합류시켰다. AI혁신 조직에는 SKT에서 AI 전환 사업을 이끌어온 김용훈 담당을 기용했다.

◇'글로벌 전문가' 김동현 MD 합류, 빅딜 추진 라인업 '구축'

4일 SK스퀘어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핵심은 AI 이니셔티브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조직 재정비다. 이에 따라 기존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전략투자센터로 변경하고 AI·반도체 투자 중심으로의 구조 개편을 완료했다. 투자 실행력을 높이고 포트폴리오 밸류업 전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조치다.

전략투자센터는 송 CIO가 총괄한다. 1979년생인 송 CIO는 SKT를 거쳐 SK스퀘어에서 투자 전략을 전담하며 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진두지휘해왔다. SKT 재직 시절에도 코퍼레이트2센터에서 주요 투자 의사결정을 총괄한 바 있다. SK스퀘어 합류 후에는 차기 대표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될 정도로 내부 입지를 공고히 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전략투자센터 소속 임원으로 김동현 MD(Managing Director)가 새롭게 선임됐다. 1978년생인 김 MD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SK 미국법인과 수펙스추구협의회 지원실을 거쳐 최근까지 SK의 Global Partnering TF를 이끌었다.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78년생인 김 MD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최근까지 SK 미국법인과 수펙스 추구협의회 지원실을 거쳐 최근까지 SK의 Global Partnering TF 담당을 역임했다.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MD는 이미 해외 네트워크 구축 경험과 그룹 차원의 사업 조율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SK스퀘어가 반도체 투자 확대와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소싱 능력과 그룹 컨트롤타워 경험을 겸비한 인물을 전면에 배치해 실행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SK스퀘어가 올해 내세운 전략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SK스퀘어는 올해를 AI·반도체 투자회사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상반기 동안 관련 기업 다섯 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디 매트릭스 △테트라멤 △아이오코어 △링크어스 △큐룩스에 총 200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싱가포르에 공동투자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해 글로벌 AI·반도체 생태계 진입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더해 SK스퀘어는 단독으로 조 단위 규모의 빅딜을 준비중이다. SK하이닉스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타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AI 서버 병목 해소 기술 보유 기업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개편과 글로벌 투자 전문가 영입으로 SK스퀘어의 대형 투자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훈 전 SKT 에이닷사업부장 선임, 전사적 ICT 혁신 '속도'

또한 SK스퀘어는 AI 기반의 투자 업무 고도화와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ICT 서비스 혁신을 이끌기 위해 AI혁신 조직도 신설했다. 이 조직 산하에는 AI/DT(디지털 전환) 조직을 새롭게 배치하고 기존 정보보호 조직까지 함께 운영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AI·DT 역량과 IT 보안 기능을 긴밀히 연계해 효과적인 혁신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AI혁신 담당에는 김용훈 전 SKT 에이닷사업부장이 임명됐다. 김 담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SK스퀘어로 이동했다. 그는 아이파트너즈, CJ, SK컴즈, 우아한형제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NC소프트 일본 지사 COO를 맡았을 만큼 글로벌 운영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SKT가 'AI 컴퍼니' 전환을 선언하던 시기에 SKT에 합류해 에이닷 기반의 AI 서비스 전략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다년간 복수 기업에서 PM과 사업 책임자 경험을 축적한 김 담당은 SKT에서도 AI서비스사업부장을 맡으며 그룹의 AI 전환 전략을 주도해왔다. SK스퀘어에서도 투자 업무와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ICT 서비스 혁신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AI/DT 담당은 이근구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DT추진팀 담당이 맡는다. 1976년생인 이 담당은 그룹 내 DT 추진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디지털 전환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AI·DT 프로그램 실행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SK스퀘어는 김용훈·이근구 두 담당을 중심으로 AI 혁신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신규투자와 포트폴리오 밸류업의 실행력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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