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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관 신한EZ 대표 "사업 모델 각광받도록 할 것"진옥동 2기서도 재신임…"구조적 한계 극복 위해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에 힘 쏟을 것"

이재용 기자공개 2025-12-08 12:05:16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8: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사진)가 임기를 이어간다. 디지털보험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2022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강 대표의 안정적인 리더십을 재신임했다.

이를 토대로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신임받은 강 대표는 기존보다 더 디지털스럽고 차별적인 시장을 만들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5일 연임된 직후 더벨 기자와의 통화에서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이 등장하는 시점에 디지털손보 사업 모델이 더 각광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찾는 것에 대한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관련 제도 개선부터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강 대표는 "이런 준비를 기반으로 기존에 있는 시장보다 조금 더 디지털스럽고 조금 더 차별적인 시장을 만들어 보는 파일럿 테스트를 많이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손보사로서의 시장 개척뿐 아니라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출범 이래 지금까지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질적인 재무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연임 가능성이 불분명한 축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경영성과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단순 실적만 보면 부진했다. 하지만 출범 초기인 만큼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해 경영성과가 부진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강 대표는 아직 규모의 경제에 이르지 못한 것을 재무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신한EZ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레거시 중심의 시장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어 큰 반응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진단이다.

그는 "사안별로 괜찮은 부분이 있는데 총량 면에선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당장 주목받는 시장을 만들어낸다고 장담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포텐셜 마켓이 있는 영역 위주로 차별성 있는 포인트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가 시장 개척 및 성장과 함께 고민하고 있는 영역은 인공지능(AI)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디지털손보사다 보니 최근 금융권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전환(AX)을 강 대표 역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정비와 관리, 거버넌스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강 대표는 "AX를 위한 데이터의 질이 기존 금융업을 유지하는 수준은 아닌지 고민하고 있다"며 "참된 AX를 위해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구조를 선행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 AI 리터러시(문해력)를 위한 교육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강 대표는 "AX는 대표가 아닌 신한EZ손보 전 직원이 동참해야 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AI 리터러시를 키우기 위해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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