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⑭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초기기업 투자 집중" 이영민 대표 "D·I·F 전략투자 통해 고수익"

전병남 기자공개 2009-04-06 16:19:16

이 기사는 2009년 04월 06일 16: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영민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 대표는 투자 핵심 대상으로 초기 기업을 골랐다. 외부 변수가 적은 초기 기업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알바트로스는 지난 해 6월 중소기업청 등록을 마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코웰창업투자 구성원들이 창투사 면허를 반납하고 새 회사를 꾸렸다. 플랜티넷(47.1%), KMW(33.6%), 엠텍비전(14.3%), 서강대학교(5%) 등이 자본금 70억원을 출자했다. 주주 대부분이 초기 기업 시절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업체들이다.

올 해 모태펀드 1차 사업에 100억원 규모의 '알바트로스 패스파인더 투자조합'이 선정되면서 알바트로스는 일단 순항을 시작했다. 코웰창투 시절부터 운용했던 알바트로스-르네상스 펀드까지 합해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신생 벤처캐피탈 대부분이 단기간 내 실적을 내기 위해 상장 전 지분 투자( Pre-IPO)나 메자닌 단계의 투자에 집중하는데 반해 알바트로스가 회수 기간이 긴 초기 기업 투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이 대표는 "핸들링(handling)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 전 지분 투자나 메자닌 투자의 경우 수익이 적을 뿐 아니라 시장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투자자가 좌지우지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초기 투자의 경우 자금 회수 등 일정 조정이 가능하고 투자에 성공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초기기업 투자가 가져오는 문제점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도 있다.

이영민 대표는 "투자발굴과 투자에 D·I·F(Design, Incubation partner, Follow-on)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 투자를 통해 기술사업화, 스핀오프, 조인트 벤처 등 기획 투자를 확대하고 △초기기업에게 중견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투자 및 M&A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또한 △후속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회수 방식으론 성장기 전략적 M&A와 메자닌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알바트로스가 초기기업 투자에 자신을 갖는 것은 특유의 네트워크 때문이다. 서강대를 포함한 대학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얼라이언스캐피탈 파트너스 등이 전략적 네트워크에 속해있다. 초기기업 발굴 및 지원에도 네트워크가 활용된다.

이 대표는 "대학과 연구소 기술의 상용화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이 필요한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기술이전 및 스핀오프 기업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민 대표는 "올해와 내년이 투자 적기라고 본다"며 "투자 규모를 최대한으로 늘려 기술 상업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엔 손익분기점(BEP)을 맞추는데 주력했다"며 "펀드 규모가 500억원 이상이 된다면 3년 정도 투자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펀드 조성에 대한 기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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