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①SBI홀딩스 "서갑수 회장 일가 퇴진하라" 서일우 대표이사 이미 해임...SBI "빠르면 이달 내 마무리"

전병남 기자/ 정소완 기자공개 2009-10-22 11:15:58

이 기사는 2009년 10월 22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술투자의 최대주주인 일본 SBI홀딩스(Strategic Business Innovator Holdings. Inc.)가 서갑수 회장 일가 퇴진 작업에 나섰다. 서 회장의 아들인 서일우 KTIC홀딩스 대표이사는 이미 해임됐다.

업계는 SBI홀딩스가 한국기술투자를 직접 경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기술투자의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서갑수 회장 일가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양측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도 있다.

2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지난 13일 한국기술투자의 지주사인 KTIC홀딩스의 이사회를 열고 서일우 대표를 전격 해임했다.

다카하시 요시미 KTIC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 의장인 서 대표가 퇴장하자 임시의장을 맡아 서 대표 해임을 주도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는 서갑수 회장과 서일우 대표의 독단적이고 투명하지 못한 경영실태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며 "이사회 안건으로 서일우 대표의 해임안이 상정되자 서 대표가 퇴장했고, 부의장인 다카하시 요시미 부회장이 이사회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됐다"고 전했다.

업계는 SBI홀딩스의 서 회장 일가의 퇴진 조치를 이미 예고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갑수 회장은 여러 차례 횡령 및 횡령혐의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상실했다. 서일우 대표 역시 이사회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한 기업 인수합병(M&A)이 실패로 끝나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SBI홀딩스는 현 경영진으로는 한국기술투자의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경영진 교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SBI홀딩스는 빠르면 이달 말에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SBI홀딩스는 한국기술투자의 지주회사인 KTIC홀딩스 지분 65.04%(보통주 416만6000주)를 보유함으로써 한국기술투자의 사실상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KTIC홀딩스가 지분 9.02%를 보유,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 2대 주주는 서갑수 회장(8.56%)이고 아들인 서일우 이사가 0.18%를 소유하고 있다.

SBI홀딩스→KTIC홀딩스→한국기술투자로 이어지는 현 지배구조는 지난해 8월 KTIC홀딩스가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이뤄졌다. 투자 후 SBI홀딩스는 KTIC홀딩스 이사회 구성원 5명 중 2명을 확보했다.

SBI홀딩스 관계자는 "투자 당시 서갑수 회장측과 (올해 말까지)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의사결정권이 없는 수준의 이사만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우호적인 관계였던 SBI홀딩스와 서갑수 회장의 관계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시장에서 '서갑수·서일우 불신론'이 확산되면서 부터다.

SBI 핵심 관계자는 "서갑수 회장과 서일우 이사는 한국기술투자와 관련해 SBI홀딩스와 맺은 구두 약속을 이행하지 않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신뢰의 문제를 보여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최근 몇년간 대표이사를 수시로 바꾸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경영활동을 한데다 최근에는 신성장동력펀드 운용사에서도 탈락해 (경영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