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3000억 추가 지원받는다 수출입·우리은행 각각 1500억원씩···"운영자금 용도"
이 기사는 2011년 01월 06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동조선해양이 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신규 여신을 지원 받는다. 지난해 8월 채권단 자율협약을 체결한 이후 벌써 두번째다. 성동조선은 지난해 10월 수출입은행을 통해 1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채권단은 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의 성동조선 신규 여신지원을 승인했다.
규모는 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500억원이며 이중 절반씩은 선수금이행보증보험(RG) 등의 지급보증이다.
성동조선은 조달한 자금을 파생상품 손실처리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규 선박수주가 회복되면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수 있지만 올 상반기까지는 파생상품 손실 등을 처리해야돼 운전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성동조선은 파생상품 손실 등으로 운전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규수주만 회복된다면 추가 자금지원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동조선은 이번 신규대출외에 군인공제회를 통해 1000억원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성동조선은 지난 8월 채권단자율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채권단은 2012년 말까지의 채무상환을 유예하고 신규 선박 수주시 공동 RG(선수금환급보증)를 발급키로 했다.
채권비율 5%이상 금융회사는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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