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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백화점, 강서·영통 등 3개 영업점 매각 추진 강서점·계양점·영통점...매각가 2000억원 이상 될듯

오동혁 기자공개 2011-05-09 10:55:29

이 기사는 2011년 05월 09일 10: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기업 그랜드백화점이 강서점, 계양점, 영통점 등 3개 영업점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은 최근 서울 강서그랜드마트(본사), 인천 계양그랜드마트, 수원 영통그랜드백화점 등 3개 영업점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이번 매각은 지분매각이 아닌 자산매각이다. 그랜드백화점은 강서점과 계양점을 직접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영통점은 그랜드백화점이 71.6%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그랜드유통의 자산이다. 강서점과 계양점은 할인마트고, 영통점은 백화점이다.

매각측은 현재 3개 영업점의 매각가로 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점은 토지 및 건물의 면적이 각각 6087㎡, 4만 2532㎡로 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는 약 608억원이다. 계양점의 토지 및 건물 면적은 각각 1만 797㎡, 5만 8330㎡로 장부가는 약 731억원이다.

영통점은 토지면적이 5861㎡, 건물면적이 6만 1517m²다. 정확한 장부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00억~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랜드백화점이 자산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2010년 12월 기준 순차입금이 1658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이자비용만 연간 158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최근 그랜드백화점은 백화점 및 할인점 업계에서 대형 업체들과 경쟁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을 추진하는 영업점들은 대부분 입지가 좋아 원매자 물색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회사의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까지 매각 영업점, 매각가격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전해들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1979년 4월 설립됐다. 1993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백화점 1개(일산점), 할인점 4개(강서점, 계양점, 신촌점, 신당점)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경기도 용인 수지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랜드유통, 정도건설, 부국관광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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