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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반값 참고서' 업체에 2억원 투자 올해 5월 설립된 ‘스터디라이크미’…연내 8억원 추가 투자 예정

이상균 기자공개 2011-08-01 16:14:49

이 기사는 2011년 08월 01일 16: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알바트로스)가 최근 교육업체인 스터디라이크미에 2억원을 투자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는 지난 5월 스터디라이크미가 발행한 2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했다. 투자는 알바트로스가 운용하는 ‘알바트로스패스파인더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이 조합은 115억원 규모로 2009년 3월에 결성됐다. 이영민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알바트로스는 연내 8억원을 추가 투자해 총 투자 규모를 1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알바트로스는 스터디라이크미가 설립되기 이전인 사업기획 단계에서 투자를 결정했다. 설립된 지 1년 미만의 극초기 기업에 투자한 것이다.

스터디라이크미는 지난 5월 20대 청년들이 설립한 사회적 벤처기업이다. 수능수학 기출문제집을 기존 문제집의 절반 이하인 권당 6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른바 ‘반값 참고서’다.

책값의 35~50%에 달하는 유통 마진을 줄인 덕분이다. 이 회사의 문제집은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몰과 대형 할인마트 등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총판과 대형서점이라는 기존 유통 단계를 생략했다.

TV·버스 등에 실리는 광고와 판촉문(샘플)도 제작하지 않아 책값의 10~20%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을 없앴다. 화려한 컬러 인쇄와 삽화 등도 생략했다. 기존 책과는 달리 파일 바인더에 내지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책을 만든 것도 특징이다. 내지만 별도로 구입하면 가격이 5000원으로 더 저렴해진다.

문제집에 들어가는 콘텐츠는 수능 학습 정보 사이트 공신닷컴에서 제공받는다. 이 회사 역시 지난 2006년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대학생 강사들이 본인의 실제 공부 방법을 온라인 강의로 제작해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덕분에 스타 강사에게 지급되는 인세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 스터디라이크미의 도현명 대표도 공신닷컴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터디라이크미는 지난달 27일부터 ‘공신의 선택-수학I’을 판매하고 있다. 수학I 문제집은 바인더와 문제가 담긴 합본으로 출시한다. 향후 미분적분통계기본 문제집, 수능 과목별 문제집, 학습 플래너를 내지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영민 알바트로스 대표는 “교육 불평등 구조 해결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온 공신닷컴과 젊은 청년기업가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영리기업을 시도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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