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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출시 1년 '벤처펀드' 효과, 이벤트드리븐 1.3조 급증[헤지펀드/전략별 설정액 증감]잔액 기준 멀티전략·픽스드인컴 1·2위 유지…全 전략 증가

이효범 기자공개 2019-07-16 13:02: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0일 15: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상반기 헤지펀드 시장에서 설정액이 가장 큰폭으로 늘어난 전략은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으로 나타났다. 메자닌 편입 비중이 높은 코스닥벤처펀드들이 운용기간 1년을 넘기면서 리그테이블에 대거 진입한 영향이 컸다. 올 상반기 동안 이벤트드리븐 전략의 설정액만 1조3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다만 설정액 순위로는 3위를 차지했다.

헤지펀드 시장에서 여전히 대세를 이루는 전략은 '멀티스트래티지(Multi-Strategy)'다.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 설정액이 큰폭으로 불어나긴 했지만 기존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의 헤지펀드들이 공고하게 자리를 지켰다.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전략을 쓰는 헤지펀드도 7000억원 가량 늘어나면서 설정액을 기준으로 두번째로 많은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벤트 드리븐 설정액 최대 증가..타임·DS '견인'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설정된 지 1년이 넘고,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인 265개 헤지펀드의 총 설정액은 10조1593억원이다. 리그테이블 기준으로 헤지펀드 운용전략은 △에쿼티헤지(Equity Hedge)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이벤트드리븐 △픽스드인컴 △멀티스트래티지 △기타(Currency, PDF, Fund of Funds, Quant 등)로 구분된다.

올해 상반기 동안 설정액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전략은 이벤트드리븐이다. 지난 6월말 해당 전략의 설정액은 2조833억원이다. 2018년말과 비교해 1조3037억원 증가한 규모다. 6개 전략 중에서 상반기에만 설정액이 1조원 이상 증가한 전략으로는 유일하다. 다만 설정액 규모로 6개 전략 중에서 3위를 차지했다. 작년말에도 이벤트드리븐의 설정액 규모는 3위로 순위변동은 없었다.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쓰는 헤지펀드 설정액이 증가한 건 2018년 4월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 덕분이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정부가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을 위해 내놓은 방안 중 하나다. 펀드 내 코스닥벤처기업을 일정수준 이상 편입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펀드가 출시되자 코스닥벤처펀드로 3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코스닥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코스닥 상장 주식을 편입할 경우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헤지펀드 운용사들은 이같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코스닥 상장사가 발행하는 메자닌을 편입했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은 메자닌 투자 전략의 헤지펀드를 이벤트드리븐으로 분류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 이벤트드리븐 전략의 헤지펀드 수는 총 106개에 달한다. 이가운데 71개가 이번 리그테이블에 신규진입한 헤지펀드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코스닥벤처펀드는 대략 4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벤트드리븐 전략의 설정액 증가를 견인한 것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DS자산운용이다.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Hedge-S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설정액 740억원)', '타임폴리오 The Venture-V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751억원)',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Quant-I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458억원)', '타임폴리오 The Venture-G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876억원)' 등이 리그테이블에 새로 진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스닥벤처펀드 4개로 총 2825억원을 끌어모았다.

DS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중에서는 코스닥벤처펀드를 비롯해 이벤트드리븐 전략의 헤지펀드 12개가 리그테이블에 신규로 진입했다. 신규 진입한 펀드들의 전체 설정액은 2315억원에 달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히벤트드리븐 전략 헤지펀드 6개도 리그테이블에 새로 올라 설정액 932억원을 보탰다.

헤지펀드 전략별 설정액 변화

◇'키움K고래 멀티전략펀드1호' 신규진입…全전략 설정액 증가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의 헤지펀드 설정액은 6월말 3조8166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말에 비해서 설정액은 1280억원 증가했다. 이벤트드리븐과 픽스드인컴에 비해 증가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벤트드리븐과 픽스드인컴 전략의 설정액 비중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멀티스트래티지 설정액 비중은 37.57%로 6개월새 10.56%포인트 감소했다.

멀티스트래티지전략의 펀드 수는 총 70개다. 올들어 운용전략이 멀티스트래티지로 변경된 펀드 1개가 포함됐다. JB자산운용의 'JB TAO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는 지난해까지 에쿼티헤지로 분류됐다가 올해 멀티전략으로 바뀌었다. 설정액은 149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설정 이후 1년 이상,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인 리그테이블 기준에 부합해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으로 신규 진입한 헤지펀드는 23개이다. 이 펀드들의 설정액은 8124억원으로 나타났다. '키움 K고래 멀티전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설정액 1259억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는 대형펀드로 나타났다.

이외에 500억원 이상 기준으로 '씨앗멀티-眞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956억원)', '타임폴리오 The Time-T2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531억원)', '씨앗멀티-眞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520억원)' 등이 신규진입했다. 다만 해당 전략의 설정액 증가액이 1280억원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년말 기준 리그테이블에 포함됐던 멀티스트래티지 헤지펀드 설정액이 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멀티스트래티지에 이어 설정액 기준 2위에 오른 전략은 픽스드인컴이다. 해당 전략의 6월말 설정액은 2조962억원으로 129억원 차이로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따돌렸다. 설정액 증가폭도 이벤트드리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7261억원으로 나타났다.

리그테이블에 오른 해당전략의 펀드는 22개다. 설정액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사모투자신탁1호'이다. 설정액은 3212억원으로 작년 리그테이블에도 포함된 펀드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흥국자산운용 등도 픽스드인컴 전략을 사용하는 설정액 2000억원 대의 단일 펀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리그테이블에 픽스드인컴 전략으로 12개 펀드가 신규로 진입했다. 설정액 증가를 견인한 펀드는 '삼성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2052억원)', '한국투자베이직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79호(채권)(1023억원)'이다. 또 신한금융투자 채권형 헤지펀드 2개도 신규 진입해 픽스드인컴 설정액 1371억원을 보탰다.

설정액 기준으로 4위와 5위는 롱바이어스드와 에쿼티헤지 전략이 각각 차지했다. 6월말 설정액은 각각 9384억원, 8696억원이다. 상반기 동안 설정액 증가액은 546억원, 1903억원으로 나타났다. 각 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9.24%, 8.56%이다. 롱바이어스드와 에쿼티헤지 전략이 주로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박스권에 갖힌 국내 증시 영향으로 설정액 증가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전략의 헤지펀드 설정액은 3553억원으로 가장 작았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에 그쳤다. 해당 전략의 펀드 15개 중에서 신규로 진입한 펀드는 7개다. 새로 리그테이블에 오른 펀드 중에서 설정액 500억원을 넘는 펀드는 없었다. 기타유형 중에서는 작년 리그테이블에도 포함됐던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설정액이 824억원으로 가장 크다. 이로써 총 6개 전략의 설정액 증가 폭은 차이를 보였지만, 작년말과 비교한 설정액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펀드 전략별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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