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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주식거래 무료수수료 들여다본다 [Policy Radar]KB증권·이베스트증권 부문검사 완료, 조만간 전수조사 돌입

서정은 기자공개 2019-08-22 08:00:3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5: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주식거래 무료수수료 정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증권사들이 무료 수수료를 미끼 삼아 고객들에게 다른 부분에서 과도하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 않은지, 이 과정에서 투자자보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KB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대상으로 부문 검사를 진행했다. 주식거래 수수료 정책을 포함해 전반적인 수수료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조사를 나가기에 앞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서류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두 회사가 공격적인 수수료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 점검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사 관계자는 "거래규모, 최근 동향 등을 보고 대형사와 중소형사 한 곳씩 시범으로 조사대상을 잡은 것 같다"며 "검사 이후 시정사항 등에 대해서는 후속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수수료 경쟁은 지난 몇년 사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1년, 3년 등 무료수수료 기간을 놓고 경쟁했다면, 지금은 무료 수수료 기간을 평생으로 늘렸다. 이밖에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얼마전부터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주식으로 무료수수료 정책 대상이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은 부문검사 결과, 주식거래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시행하는 증권사에 대한 전체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증권사들이 주식 무료수수료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신용융자이자 등을 과도하게 수취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밖에 투자자들에게 고지되지 않은 숨은 비용 등이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무료수수료 이벤트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점검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제도개선을 해나갈지를 고민 중"이라며 "증권사들의 영업행위가 투자자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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