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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모태펀드, 실사·PT '비대면' 방식 진행화상회의 문답·구술영상 제출, '4월 최종GP선정' 스케줄 준수

박동우 기자공개 2020-04-07 08:12:0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실사와 프리젠테이션(PT)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4월 안에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스케줄을 이행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주 서류심사 당락을 지원사들에 개별 통보한 한국벤처투자는 6일부터 운용사 실사에 나섰다. 실사에서는 영상 회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구루미의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인사규정·이해상충방지규정·조직도 등 벤처캐피탈들의 내부서류를 PDF파일로 받아 검토한 뒤 온라인으로 30분 내외의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구술면접은 영상 제출로 갈음했다. 이달 13일까지 운용사들은 8분 안팎의 프리젠테이션(PT) 영상을 촬영해 한국벤처투자에 제출한다. 이에 따라 벤처캐피탈들은 트랙레코드, 조합 운용 전략, 유한책임출자자(LP) 확보 역량 등 강점을 어필하는 동영상을 만들 준비에 들어갔다. 전문 스튜디오 의뢰, 자체촬영 등 다양한 제작방식을 놓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때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한국벤처투자는 비대면 업무로 실사와 구술면접을 진행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운용사들의 편의를 보장하고 자조합 선정에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가 예정대로 나와야 하우스 입장에서 앞으로 경영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며 "안전을 지키면서 향후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겠다는 한국벤처투자의 비대면 심사 취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이달 모태펀드의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면 하우스들은 6개월 안에 자조합 결성을 마쳐야 한다. 자펀드 결성 목표액은 2조3100억원 이상이다. 모태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계정(9000억원), 문화계정(1460억원), 영화계정(310억원), 관광계정(300억원), 과기정통계정(220억원) 등을 통해 총 1조1930억원을 출자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정책자금인 모태펀드의 자조합 선정을 완료해 창업기업·중소기업 투자를 촉진하려면 비대면 심사가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당초 수립한 계획에 맞춰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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