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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텍, 공모가 최대 2만5000원 어떻게 산정했나 [IPO 기업분석]순이익 122억에 동종사 3곳 PER 적용…상장 밸류 1273억

강철 기자공개 2020-09-15 13:12:0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4일 07: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개발사인 위드텍(WITHTECH)이 다음달 중순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한미반도체, 에이피티씨, 에스엔유 등 동종기업 3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토대로 산정한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될 시 위드텍이 확보하는 자금은 약 26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위드텍은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 기술연구소 시설 정비, 원자재 매입, 인력 충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에이피티씨·에스엔유' PER 비교

위드텍은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약은 일주일 후인 10월 20일부터 받는다. 공모 업무는 하나금융투자 기업금융본부가 총괄한다.

공모 물량은 신주 106만주로 확정했다. 유승교 위드텍 대표, 김동철 위드텍 기술영업 전무, SV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은 없다. 전체 공모주의 3.7% 해당하는 3만9300주는 위드텍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기관과 일반 투자자가 가져갈 수 있는 공모주는 102만700주다.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개발사의 3곳의 PER을 토대로 밴드를 산정했다. PER를 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순이익은 2019년 3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의 4개 분기 누적 실적을 적용했다.

PER 비교 대상은 한미반도체, 에이피티씨, 에스엔유로 추렸다. 이들 3개 동종기업의 기준 주가와 EPS(순이익/발행주식 총수)를 토대로 계산한 PER은 한미반도체 13.01배, 에이피티씨 17.13배, 에스엔유 12.40배다. 이를 토대로 적용 PER 14.18배를 산출했다.

위드텍의 지난 4개 분기 누적 순이익은 122억원이다. 122억원에 적용 PER 14.18배를 곱한 평가 시가총액은 1737억원이다. 이 시가총액에 적용할 주식수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 400만주, 공모 신주 106만주, 하나금융투자 의무 인수분 3만1800주를 합한 509만1800주로 설정했다.

평가 시가총액 1737억원을 적용 주식수 509만1800주로 나눈 평가 단가는 3만4108원이다. 이 단가에 할인율을 26.70~38.43%를 적용해 공모가 밴드 2만1000~2만5000원을 산출했다. 공모가 밴드에 적용 주식수를 곱한 상장 시가총액은 최대 1273억원이다.


◇공모액 최대 265억…'연구개발·인력충원'에 투입

공모주 106만주에 단가 밴드 2만1000~2만5000원을 적용한 공모액은 223억~265억원이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되면 265억원이 들어온다. 공모 비용을 제외하고 위드텍에 유입되는 자금은 255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위드텍은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 시설 투자, 원자재 매입, 인력 충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에 105억원, 기술연구소 인프라 개선에 75억원, 차단기·센서·제어보드·케이블 확보에 32억원, 인력 충원에 1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연구개발 투자는 공정오염 감시, 인라인 소재 오염 모니터링, 원자력 발전소 해체, 방사성 폐기물 처리기술 개발 등 위드텍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20명 수준인 석·박사 인력 수를 45~50명까지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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