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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IPO 주관사 PT 임박…NH·KB 유리한 위치 7개 IB 경합…미래대우도 협력관계 어필

오찬미 기자공개 2021-01-19 13:04:0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10: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의 IPO 주관 후보로 초대형 IB 세 곳이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롯데렌탈의 밸류에이션이 1조원 수준으로 관측되면서 IB업계에서도 딜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쏘카'딜을 맡아 후보군에서 배제될 거라고 예상됐던 미래에셋대우도 파트너십을 통해 적극적 딜 추진에 나섰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주관사단 후보 중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의 선정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롯데렌탈은 RFP를 발송한 IB들로부터 15일까지 계획안을 회신받아 이번주부터 경쟁 프리젠테이션(PT)에 돌입한다.

◇IB 7곳 경합 팽팽…NH·KB 파트너십 구축 경쟁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포함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 하나금융투자가 IPO 파트너 경합에 초대받으면서 총 7곳이 자리를 놓고 대결구도를 펴고 있다.

NH투자증권은(구 우리투자증권) 롯데렌탈의 앞선 상장 주관사로 발탁됐던 이력이 있는만큼 유리한 입지에 서 있다는 평가다. 롯데렌탈은 KT렌탈 시절이던 지난 2013년 상장을 추진하면서 주관사 선정 절차까지 마쳤었다. 하지만 KT가 비통신 사업부문의 정리를 위해 경영권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상장 절차가 중단됐다.

이후 롯데그룹에 편입되면서 IPO 준비를 다시 해야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평소 NH투자증권이 롯데와의 관계 유지에 공을 들여와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한다.

KB증권도 롯데그룹 딜에 적극 참여한 하우스로 유력한 후보다. KB증권은 롯데렌탈 딜의 대표주관을 여러차례 맡아 돈독한 인연을 쌓아왔다.

KB증권은 2020년 롯데그룹의 채권 발행 물량을 최다 인수한 하우스로 꼽히기도 했다. 롯데렌탈의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의 2020년 공모채 대표주관도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최근에는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KB증권의 법인차량도 롯데렌탈로 교체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 시장 관계자는 "롯데렌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법인차량을 모두 바꿨다"며 "밸류에이션 형성 논리를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느냐에 따라 주관사 선정 여부가 결정되지만 IPO 규모가 큰 만큼 회사와의 파트너십도 중요한 평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미래대우, 펀드 통해 롯데렌탈 지분 확보…그룹 IPO딜 주관 이력

미래에셋대우는 그로쓰파트너를 통해 롯데렌탈의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펀드를 통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쌓으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원칙적으로 지분 5% 이상을 쥔 재무적투자자(FI)는 대표 주관을 맡을 수 없지만 금융 당국의 제도 개선에 따라 지분율을 'GP커밋(운용사 출자)'으로 산정하는 덕에 주관 제한의 허들도 넘었다. 내부 출자 비율을 보면 국민연금이 핵심 출자자(LP)로 미래에셋대우 지분율은 5%를 밑돌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만든 펀드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어서 이를 기반으로 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미래에셋대우가 쏘카의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만큼 이해관계가 얽혀 대표 주관사까지는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주관사단은 실사에 참여하게 되는데 미래에셋대우가 쏘카 대표 주관을 맡아 대표주관은 힘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롯데그룹의 경우 IPO 대기중인 계열사가 많아 시장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기 위해 주관사 업무를 여러 IB에 안분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그룹 내 가장 최근 상장에 성공한 롯데정보통신의 대표주관을 미래에셋대우가 맡은 바 있다.

롯데렌탈 IPO 후속으로 호텔롯데의 상장이 예상되고 있고 이밖에 롯데컬처웍스,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등도 유력한 상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롯데렌탈이 경쟁 PT를 통해 새로운 후보를 찾을 가능성도 높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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