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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2차전지 양극재 사업 '시동' 한국전기연구원 특허기술 2종 기술이전, 차세대 리튬황전지 양극재 개발

조영갑 기자공개 2021-03-03 13:01:1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2: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시동을 건다.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리튬황전지 관련 2차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제조 기술을 포함한 특허 2종에 대해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라미네이팅 사업부의 원천기술을 활용,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분야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의 중심축을 대폭 옮긴다.

KERI가 보유한 리튬황전지 및 리튬황 전고체전지 양극재 관련 기술은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 기술이다. 리튬황전지를 무인기에 탑재해 최고 고도의 비행테스트에 성공할 정도로 에너지 밀도를 입증하기도 했다. KERI는 브이티지엠피에 리튬황전지 전문인력 2명을 파견해 사업을 지원한다.

KERI의 특허기술은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고밀도의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리튬황전지 내부에 황 소재를 담지하는 기술이다. △플렉서블 2차전지 구현이 가능한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제조 방법과 △황 담지 탄소나노튜브 전극의 제조방법 등이 핵심이다.

리튬이온과 비교해 7배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이 특징인 리튬황전지 제조가 가능한 양극 3차원 구조체 제조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황의 낮은 전도도와 전기에너지 충·방전 과정에서 황이 음극으로 새어나가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KERI 연구진이 이 현상을 해결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KERI의 기술이전을 통해 높은 에너지 밀도의 3차원 전극 구조체 제조기술 검증 및 성능 평가를 완료했다"면서 "제품화에 성공하면 전기차(EV), 플라잉카, 플렉서블 모바일 기기용 전지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양극재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2차전지용 양극재 수요는 2019년 46만 톤에서 2025년 약 275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브이티지엠피는 양극재 개발 기술을 확보해 양극재의 소재부품산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포부다.

한편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말부터 2차전지, 전기차 관련 부품의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1차 밴더사에 납품 중인 '유도가열 롤러'는 2차전지 외 전기차용 히터 제조 등 다양한 공정에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주력 제품군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루데녹스 히터 역시 올 하반기 납품이 예상된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올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2차전지 소재사업 등을 토대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로 사업의 중심축을 서서히 옮기고 있다"면서 "기보유 원천기술과 KERI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양산체제에 돌입해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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