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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최대 4000억 후순위채 ESG로 찍는다 7월 초 수요예측, 대표주관 하나금투…1월 외화 지속가능채권 이어 두번째 발행

강철 기자공개 2022-06-23 07:55:4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2일 07: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다음달 찍는 후순위채를 ESG채권으로 발행한다. 지난 1월 외화 지속가능채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ESG채권 발행에 나선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중순 10년 만기 후순위채를 발행해 수천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수요예측 전 막바지 세일즈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모집액은 2700억원으로 설정했다. 가산금리는 10년물 국고채 민평금리 대비 +70~110bp를 제시하는 것이 유력하다. 다음달 초로 예정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700억원이 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후순위채는 일반 선순위 회사채보다 상환 순위가 한 단계 낮은 채권이다. 선순위 회사채와 달리 재무상태표 상에서 자본으로 분류된다. 만기가 5년 이상인 경우 100%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은행, 보험사 등 자기자본비율에 민감한 금융사가 주로 발행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후순위채를 ESG채권으로 찍을 예정이다. 조만간 ESG채권 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 후 관련 절차를 밟기로 했다. 발행 업무를 담당하는 자금부 실무진은 ESG채권 종류와 자금 사용 적격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4월 이사회에서 결의했던 4000억원 후순위채 발행 안건을 다음달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ESG채권과 관련해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후순위채는 우리은행이 지난 1월 이후 약 6개월만에 다시 발행하는 ESG채권이다. 6개월 전에는 7년물 외화 지속가능채권으로 총 6000억원을 조달했다. 원화 ESG채권을 찍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첫 원화 ESG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교통수단, 중소기업 자금 지원, 서민 주택금융 등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신경을 쓰는 영역인 탄소중립 사업에도 일정 수준의 예산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 ESG 전략 체계 <출처 :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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