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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쏘카, 차량 담보 덕 안정적 현금흐름...플랫폼과 차별화연간 2000억 수준 유동성 확보...공격적 사업 확장 '시동'

오찬미 기자공개 2022-06-27 07:39:5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3일 17: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쏘카가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에 본격 나선다. 플랫폼 기업이지만 차량을 담보로 안정적인 차입이 가능해 조달 능력에서 차별화한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차 구매부터 중고차 매각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통해 원활한 현금흐름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쏘카는 오는 24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공모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냉랭해진 시장 상황 탓에 일정 조정을 검토했으나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결국 코스피행을 결정했다. 공모 자금으로 차량 구매량을 빠르게 늘려야 확실하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쏘카는 총 1만800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공유 플랫폼이다. 다른 플랫폼 기업과는 다르게 차량을 담보로 원활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차를 구입해 이후 매각하는 과정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부채를 일으켜 차량을 매입한 후 고객에게 차량을 시간별로 대여해 영업수익을 창출한다. 차량 구매와 자금 조달 시점을 최적화해 이자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익을 내는 데 절대적인 요소다.

지난해 차량 구매 대수는 7900대였고 매각 대수는 3000대였다. 올해 5월까지의 신차 구매 대수는 2600대, 매각 대수는 200대로 집계된다. 주로 상반기에는 차량 구매에 집중하고 하반기에 매각에 집중하는 형태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쏘카 담보물의 장부금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사용권 자산과 차량 렌탈자산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리스로 구입한 차량은 사용권 자산 항목으로 분류된다. 둘다 감가상각되는 기간이 3~5년 내다.

차량을 담보로 구매한 뒤 매해 조금씩 상각이 이뤄지면 담보물을 매각하는 구조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감가상각된 비용은 약 600억원이다.

안정적인 담보 덕분에 금리 부담도 낮췄다. 1년 내 단기차입금의 금리는 2%대다. 차량 구매 자금은 통상 감가상각기간을 감안해 장기 차입금의 형태로 조달이 되는데 이 역시 3~5%대 사이에 조달 금리가 형성돼 있다. 2023년과 2024년 대부분 만기가 도래한다.

쏘카의 차입금은 대부분 차량 구매와 관련된 시설대다.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까지는 사업 확장을 위해 타인자본의 활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탓에 부채비율이 업종평균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이후 영업 현금흐름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왔다. 쏘카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2019년 6681.79%, 2020년 756.62%, 2021년 187.05%로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올해 하반기 상장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자본이 크게 확충돼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쏘카는 이번 공모 구조를 100% 신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신주로 조달을 하게 되면 회사에 자금이 유입돼 미래 성장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흑자 전환도 눈앞에 두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차량유지비, 사고수리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한 카셰어링 전용 보험상품 개발을 통해 차량 보험료도 줄였다. 규모를 키워 단위당 비용 하락을 꾀하고 있어 2022년 흑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의 특성상 공급 측면에서 많은 차량을 구매할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공모에 나서는 것도 조달을 통해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서 몸집을 키우기 위함이다. 쏘카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IoT, 모바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선제적 투자가 필요해 상장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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