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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후퇴’ 택한 NH PE, GnM홀딩스 매각 철회 얼어붙은 시장 탓 가격 눈높이 커, 투심 회복까지 밸류업 집중

이영호 기자공개 2022-09-27 08:08:0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6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PE(이하 NH PE)가 GnM홀딩스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원매자와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올 하반기 들어 인수합병(M&A) 시장 상황이 급격하게 얼어붙은 여파가 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NH PE의 GnM홀딩스 매각이 최종 결렬됐다. NH PE와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달 초 숏리스트 4곳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원매자들의 제시 가격이 원매자가 바라던 금액과는 좁히기 힘들 만큼 현격한 차이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거래자 간 추가 협의가 3주가량 이어지면서 매각전은 답보상태에 놓여있었다.

GnM홀딩스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대행사다. NH PE는 2019년 마케팅사인 그랑몬스터와 GnM퍼포먼스를 인수한 뒤 양사 지분 100%를 보유한 GnM홀딩스를 출범시켰다. GnM홀딩스는 퍼포먼스 마케팅과 광고 기획을 동시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업모델을 갖췄다는 평이다. NH PE가 바이아웃 후 밸류에이션 제고 차원에서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다.

GnM홀딩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에 경쟁력을 갖춘 매물로 평가받았다. 원매자들이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전략적 가치에 주목하면서 매각전은 초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구성된 숏리스트 외에도, 추가적으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인수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딜 무산은 비우호적 외부 환경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매도자와 원매자 사이에 기업가치 산정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서다. 원매자는 매물에 보다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호가가 나온다는 입장이다.

NH PE는 향후 GnM홀딩스 밸류에이션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GnM홀딩스 경쟁력은 시장에서 검증된 만큼, 실적 끌어올리는 동시에 투심이 호전될 때까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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