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현대캐피탈아메리카, 글로벌본드 25억달러 발행금리 메리트 부각되며 북빌딩에 수요 몰려
윤진현 기자공개 2023-03-30 16:39:5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0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법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글로벌본드(144/RegS)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외 투자자의 수요가 몰리며 최초 제시금리보다 낮은 수준에 발행을 마쳤다. 이에 25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서 투자자 모집을 마쳐 25억 달러를 조달한다. 트랜치(tranche)는 3년, 5년, 7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로 구성했으며 12억, 8억, 5억 달러를 배정했다.
최종가산금리(FPG)는 3년 175bp, 5년 200bp, 7년 225bp 높은 수준에 결정됐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최초제시금리(IPG·이니셜가이던스)로 3·5·7년 만기 미국국채(T)에 각각 210bp, 230bp, 255bp 높게 제시한 바 있다.
전날 진행된 북빌딩(수요예측)에 많은 주문이 몰리며 밴드 하단에서 금리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쿠폰금리는 3·5·7년물이 각각 5.5%, 5.6%, 5.8%로 확정됐다. 북빌딩을 진행하면서 변동금리부채권(FRN)도 수요 확인에 나섰지만 발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해외법인에 보증을 제공하는 형태로 자회사 조달을 지원하던 현대차그룹이 약 2년 만에 한국물 발행에 나섰는데 굳건한 투심을 확인한 셈이다. 2021년 7월 현대차 터키법인이 유로본드를 발행한 게 마지막이었다. 같은 해에 터키법인 외에도 인도네시아법인도 한국물 시장을 찾았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국제신용등급은 BBB급이다. 무디스와 S&P는 Baa1, BBB+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딜은 대표 주관사인 바클레이즈, 크레디아그리콜CIB, JP모간, MUFG증권, TD증권 등이 참여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자가면역질환 신약' 이노보테라퓨틱스, 미국 임상 1상 '성공적'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엔비디아 ‘커넥트’ 공식 파트너 선정
- [i-point]신성이엔지, 한국종합기술·다스코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협약
- [i-point]신테카바이오, 'PEGS 보스턴 2025' 참가
- [AACR 2025]첫 구두발표 진씨커, 경쟁사 넘보는 '유전자가위 액체생검'
- [AACR 2025]이뮨온시아 'CD47' 안전성 굳히기 "경쟁약과 다르다"
- [AACR 2025]항암 신약 항체 대신 '페라틴', 셀레메디 플랫폼 데뷔전
- [AACR 2025]근거 쌓는 '루닛 스코프' 빅파마 공동연구 쇼케이스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변화의 마지막 카드, 경영진 교체 '강수' 두나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속절없는 주가 하락 '트리거', 주가 부양 의지 없었나
윤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세미파이브 IPO]관세 리스크 뚫고 해외 NDR…글로벌 기관 스킨십 '방점'
- [IB 풍향계]'토종 IB' 명맥 잇는다…KB증권 외평채 주관 '최초'
- [Korean Paper]'기다림의 미학' 신한은행, 금리 저점 잡았다
- [무신사 IPO]상장 절차별 '리픽싱' 요건 존재…네가지 시나리오 '관건'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상장 관건 밴드내 수요 집결…'하방압력' 이겨낼까
- [IB 풍향계]대형스팩 허들 넘은 삼성증권, IPO 확장 '드라이브'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Korean Paper]외평채 주관사단 5곳 확정…'토종IB' KB증권 기용
- [Korean Paper]막오른 외평채 PT 경쟁…국내외 IB 초청장 수령
- [무신사 IPO]FI 요구 밸류 4조부터…미룰수록 눈높이 '고공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