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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투자파트너스, 잇단 유상증자 '자본금 120억' 눈앞 올들어 두번째, 3자 배정 방식으로 9억 확충 추진…AUM 1500억 육박

이효범 기자공개 2023-05-16 08:33:3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이투자파트너스가 자본금을 확충한다. 최근 수년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100억원 상회하는 수준으로 키웠다. 특히 최근 더욱 속도를 내 올들어 두번째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자본금 12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투자파트너스는 1주당 발행가액 5000원으로 18만주를 신주로 발행해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납입기일은 이달 15일이다. 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해 총 9억원으로 조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상증자를 잇따라 실시하면서 자기자본을 확충해왔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수차례 유상증자를 추진해 2022년말 기준 자본금을 96억원으로 키웠다. 올들어 1월에도 1주당 발행가 5000원으로 30만주를 발행해 자본금을 111억원으로 확충했다. 이번 증자를 완료하면 자본금은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통상 벤처캐피탈(VC)들은 펀드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10% 안팎의 GP커밋(운용사 출자금)을 낸다. 이 자금을 주로 자본금으로 충당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펀드 결성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로이투자파트너스는 2013년 6월 설립됐다. 같은해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하면서 영업을 시작했다. 운용 중인 조합수는 14개로 운용자산 규모는 1500억원에 육박한다. 주요 출자자(LP)는 모태펀드와 일반법인이다. 모태펀드 자금이 58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일반법인들 자금이 342억원이다. 이 외에 지방자치단체와 개인 등을 LP로 자금을 모집해왔다.

로이투자파트너스의 전신은 다담인베스트먼트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톡스텍이 보유한 VC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해 합병했다. 창업투자회사가 다른 창업투자회사를 인수하는 사례는 법적으로 합병 목적으로만 허용된다. 이후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사명을 로이투자파트너스로 변경했다.

2019년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업무집행사원(GP) 등록을 마치고 다담 하모니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PEF)를 결성하기도 했다. 벤처펀드 중에서는 2015년 1월 결성된 보스톤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투자조합 규모가 가장 크다. 결성총액은 263억원이다.

그동안 성장잠재력이 높은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O2O,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바이오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또 영화, 뮤지컬, 드라마, 음반 등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프로젝트 및 이를 영위하는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 1월 3일 기준 로이투자파트너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53.8%를 보유한 지비홀딩스다. 이외에 바이오톡스텍(지분율 16.3%), 수설셀바시온(13.5%), 녹원씨엔아이(6%), 투비소프트(6%) 등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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