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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복귀전' LG헬로비전, 1조 수요 모았다 모집액 1000억원 대비 9.5배 주문…금리 메리트 '확실'

윤진현 기자공개 2023-05-22 18:04:4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8일 08: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헬로비전이 약 2년 만에 공모채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1조원에 육박하는 수요를 모았다. AA급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데다 LG그룹의 후광효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증액 발행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이 이날 공모채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치렀다. 만기 구조는 2년물 200억원, 3년물 800억원으로 나눴다. 희망 가산금리밴드는 -0.30~+0.30bp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결과 총 95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3100억원, 64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LG헬로비전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규모 수요를 모은 만큼 최대한도로 증액 발행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발행금리도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개별민평금리 대비 2년물과 3년물 모두 -6bp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15일 기준 LG헬로비전의 개별민평금리는 2년물 3.944%, 3년물 3.972%였다. 이 금리가 발행일까지 유지되면 3.8~9%대로 발행을 마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AA-, 안정적'이다.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만큼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LG헬로비전은 2013년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한 후 지속해서 시장을 찾는 정기 이슈어(Issuer)다. 특히 최대주주가 LG유플러스로 바뀐 후 그룹사의 후광효과로 조 단위 수요를 모을 수 있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이 맡았다. 마지막 공모채 발행이던 2021년 당시와 동일한 주관사단을 꾸렸다. 당해에도 모집액(1300억원) 대비 10배를 넘어서는 수요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LG헬로비전은 발행액을 만기채 차환을 비롯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총 1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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