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 'AI 영상 감시' 트루엔 엑시트 본격화 세컨더리펀드 투자, 상장 전 원금 이상 회수 …잔여 주식 장내 매도 계획
이효범 기자공개 2023-05-31 08:17:00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6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세컨더리펀드로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 트루엔 주식을 처분하면서 엑시트를 본격화했다. 트루엔이 최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원활하게 차익실현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미 상장전 구주 매각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한 만큼 향후 주가 흐름과 매도 타이밍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결정될 전망이다.
처분 이후 펀드가 보유한 트루엔 주식은 49만주다. 2022년말 기준 보유한 주식수는 90만주(지분율 10.68%)였다. 올들어 상장 전 구주 매각으로 25만주를 처분하면서 투자원금 이상의 자금을 이미 회수했다.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가 트루엔에 투자한 금액은 25억원이다.
트루엔 주가는 25일 종가기준 1만5850원이다. 상장 첫날인 지난 17일 시초가는 공모가 1만2000원보다 높은 1만9340원에 형성돼 2만원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트루엔은 인공지능(AI) 영상감시 전문기업으로 2005년 설립됐다. 안재천 대표이사가 24.89%를 보유 중이다. IP카메라, 영상스트리밍 솔루션, IoT 기기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한다.
트루엔 상장으로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 성과도 주목된다. 유안타 세컨더리 2호는 2017년 3월 57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유준상 전문위원이다. 핵심 운용역으로 정영관 VC부문 대표와 권남열 전문위원 등이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트루엔을 비롯해 에스앤디, 직방, 무신사 등이다.
펀드 결성 이듬해인 2018년 트루엔을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편입했다. 이를 감안하면 5년 여만에 엑시트에 착수한 셈이다. 이미 투자원금보다 많은 자금을 회수한 만큼 남은 지분을 모두 처분해 양호한 멀티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주가 추이를 살피면서 남은 주식을 장내에 처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상승 국면에서 분할매도를 통해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상반기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엑시트를 통해 400억원을 회수, 출자자들에게 분배했다. 당초 지난 3월 만기였으나 펀드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만기를 연장하면서 회수 기간을 연장했다. 해당펀드는 오랜기간 트루엔에 투자해 두자릿수 지분율을 보유하며 2대주주 위치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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