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인베스트, 신한캐피탈과 첫 펀드 의기투합 100억 규모 Co-GP 펀드 결성, 프리IPO 기업 투자 겨냥
양용비 기자공개 2023-09-08 08:37:04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3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신한캐피탈과 블라인드 펀드로 첫 혈맹을 맺었다. 최근 공동운용(Co-GP) 펀드를 결성해 상장을 앞둔 유망 성장 기업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와 신한캐피탈은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신한 오픈워터 PRE-IPO 투자조합 제1호’를 결성했다. 양사가 공동운용하는 펀드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와 신한캐피탈이 펀드로 인연을 맺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펀드에는 운용사인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와 신한캐피탈, 국내 신탁사 1곳에서 자금을 댔다. 펀드명처럼 프리IPO 단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했다. 특정 산업군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은 영역의 구주와 신주 투자에 나선다. 이미 다수의 프리IPO 딜 검토를 마친 상황이다. 그만큼 펀드 자금 소진이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그동안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프리IPO 투자로 많은 결실을 맺어왔다. 저열팽창 고방열 소재 부품기업 코스텍시스와 커리어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의 투자 성과가 대표적이다. 투자 재원이었던 ‘오픈워터 PRE-IPO 투자조합 제13호’는 코스텍시스 회수 성과에 힘입어 내부수익률(IRR) 154.6%를 기록하며 청산했다.
올해 상장한 오픈놀도 현재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오픈놀이 2022년초에 진행한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라운드에서 투자자로 참여했다. 약 20억원을 투자한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절반 물량 가량을 회수한 상태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프리IPO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신한캐피탈에 펀드 결성을 제안했다”며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 처음으로 공동운용 펀드를 결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 오픈워터 PRE-IPO 투자조합 제1호와 프로젝트 펀드를 포함해 올해 총 3개의 펀드를 결성한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추가 펀드레이징도 진행하고 있다. 300억원 규모의 ‘케이제이앤 오픈워터 K-문화상생 투자조합’이다.
해당 펀드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 K-문화상생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태펀드에서 150억원을 출자한다. 이르면 내달 중으로 결성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레이징이 한창인 케이제이앤 오픈워터 K-문화상생 투자조합은 소외 장르, 투자 소외 콘텐츠 영역에 투자하는게 주목적이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투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만화 콘텐츠뿐 아니라 저예산영화, 저예산게임, 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영역에 투자할 수 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결성한 펀드를 포함해 4개의 Co-GP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와 펀드를 결성하면 Co-GP 펀드는 5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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