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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직원 57%↑' 뉴로메카, R&D 투자 매출 확대 잰걸음91명→143명, 로봇제어 개발 분야 확장…큐렉소향 90억 수주 산입 예정

이우찬 기자공개 2024-04-23 08:03:1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8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의 임직원이 지난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 인력을 채용하며 로봇 부품 내재화와 통합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와 연구비가 늘면서 영업손실이 증가했는데, 올해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해 손실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뉴로메카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뉴로메카의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하고, 143명이다. 이는 2022년(91명)보다 57% 늘어난 규모다.

뉴로메카는 핵심 부품 내재화에 공들이면서 연구 인력을 크게 늘렸다. 협동로봇에 쓰이는 모터와 감속기, 브레이크 등 부품을 내재화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내부적으로 지난해 대비 올해 16%의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동로봇 이외에도 자율이동로봇(AMR) 플랫폼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인력 급증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뉴로메카는 다양한 하드웨어 기반으로 딥러닝 기반 통합 로봇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제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과 협동로봇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인력 채용은 지속되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 기구설계를 비롯해 로봇제어기 개발 분야 등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AI·자율주행 로봇 연구원과 공시 책임자, 국내·해외 영업 담당자도 뽑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외형과 수익성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9.8%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F&B 업체를 대상으로 한 협동로봇 이외에 용접로봇, 자율이동로봇 분야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인건비와 연구비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외려 떨어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4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89억원이었던 판관비가 지난해 160억원으로 늘었다. 판관비 중 급여가 14억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판관비로 회계 처리한 연구비는 19억원에서 53억원으로 늘었다.

뉴로메카는 올해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 수익성을 만회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6월 큐렉소와 체결한 90억원의 의료로봇 공급 계약 매출이 올해 인식된다. 90억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66%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용접로봇을 활용해 해외시장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해군 함정의 선체용접 협동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로메카의 올해 예상 매출은 2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6%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손익분기점 상회도 점쳐지고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스마트키친, 스마트팜, 의료 등 협동로봇이 필요한 산업 전 영역으로의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핵심 부품 내재화, 플랫폼 확장, 솔루션 시장 진입, 신규 시장 투자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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