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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애큐온캐피탈, 기업금융 강점 살려 반등 기회 모색 모기지 업황 점검 영업채널 재정비 계획, 자산 전략적 감축

김경찬 기자공개 2024-04-24 12:24:31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2일 0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캐피탈이 기업금융과 구매금융의 강점을 살려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한다. 현재 고위험 자산을 전략적으로 축소하며 숨 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애큐온캐피탈은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지속하면서 기업금융과 구매금융 취급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금융, 구매금융 취급 비중 점진적 확대

애큐온캐피탈은 올해 영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애큐온캐피탈이 잘 알고 있는 산업과 고객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애큐온캐피탈이 잘 알고 있는 산업은 기업금융과 구매금융이다.

애큐온캐피탈은 기업금융과 구매금융 부문에서 영업 채널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의 강점인 기업금융과 구매금융 취급 비중을 확대하면서 반등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리테일금융 부문에서는 모기지 대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영업채널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모기지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향후 업황 개선에 맞춰 모집인 등 영업채널을 재정비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애큐온캐피탈은 2006년 KT렌탈이 할부금융부문을 인적분할하면서 KT캐피탈로 설립됐다. 2017년 두산캐피탈을 흡수합병하면서 두산계열의 건설 및 공작기계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매금융도 제공한다. 현재 애큐온캐피탈은 기업금융, 산업재 및 기계설비 금융, 리테일금융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고위험 자산 취급 제한 전략적 자산 감축

애큐온캐피탈은 건전성 부담이 확대될 수 있는 자산을 전략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부동산 경기 불황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지난해 애큐온캐피탈의 영업자산은 2조5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감소했다. 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비롯한 고위험 자산의 신규 취급을 제한하며 자산을 줄이고 있다.

기업일반대출 자산이 1조195억원으로 2.8% 감소했으며 PF대출은 5659억원으로 9.4% 감소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은 23.9% 감소한 547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신용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하고 상당 수준의 기존 자산을 매각하며 부실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계금융의 경우 76.8%나 감소하면서 875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조달 시장 경색 및 부동산 PF 위기 등의 복합적인 시장 영향에 따라 리스크관리를 강화했다”며 “향후 신상품 발굴 및 신규 시장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중장기 가치 창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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