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투자기업]브이투브이, 100억 펀딩 절반 완료…기업고객 확대시리즈B 남은 50억 6월 납입 완료 예상…이용 고객 2배 늘릴 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4-05-03 07:21:07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3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적경로 택배 서비스 투데이(To-Day) 운영사인 브이투브이가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을 절반 가량 마무리했다. 나머지 금액은 납입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커머스 기업 고객을 늘려 몸집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23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브이투브이는 1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서 현재 50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지었다. 남은 50억원은 투자사들의 캐피탈콜 일정 등을 고려해 6월 중 납입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이투브이는 향후 커머스 기업 등 이용 고객을 지금보다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현재 1000개 업체가 브이투브이 투데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물류망을 갖추고 플랫폼을 고도화해왔다”며 “기업 고객 위주로 영업활동을 하고 택배 물량을 늘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서 2022년 NS홈쇼핑, 패스트박스, 카페24, 삼영물류, 롯데글로벌 등 다수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브이투브이 택배 서비스인 투데이를 이용 중이다.

투데이(To-Day)는 창고 없이 차량 간 유기적인 운행 및 물품 전달 방식을 통해 배송하는 서비스다. 투데이 대중물류망을 이용하는 물품은 주문한 순간부터 도착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이동해 모두 당일 배송이 완료된다.

통상 당일배송은 서울 내부에 물류센터를 많이 두거나 이륜차를 통해 배송한다. 배송 서비스를 위해서는 대규모의 창고시설을 필수적으로 갖춰야한다. 적재되거나 분류되기 위해 창고에 머무는 시간만큼 배송 시간과 비용은 증가한다.

브이투브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송 전 과정에서 창고를 없애고 차량 간 유기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대중교통에서 환승하듯이 물품을 차량에서 차량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대중물류망이 구축되면 고객이 주문한 즉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집하가 가능해져 빠른 당일 배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용도 저렴하다. 물품마다 개별경로가 부여되는 것이 아닌 차량들이 주기적으로 순환하고 있는 노선을 공동으로 이용한다. 배송하는 물품의 개수가 증가할수록 비용은 낮게 산정된다.

브이투브이는 최상수 대표와 권민구 이사가 공동으로 2021년 설립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개발자 출신들이 주축을 이룬다. 회사는 지난 2022년 11월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95억원을 조달했다. 휴맥스, 티비티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미글로벌,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특히 휴맥스는 2대주주로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휴맥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브이투브이의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