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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LG전자로부터 인수한지 5년 만, 자문사 선정 마무리

임효정 기자공개 2024-04-26 07:46:3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5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방그룹이 5년 전 LG전자로부터 인수한 테크로스환경서비스를 매각한다. 최근 주관사를 결정한 만큼 본격적으로 매각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방그룹이 주관사를 선정하고 테크로스환경서비스를 매각에 나섰다. 매각 주관업무는 삼정KPMG가 맡았다.

매각 대상은 테크로스환경서비스의 지분 100%로, 예상 매각가는 2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진다. 테크로스환경서비스는 수질오염방지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의 관리, 운영, 시운전, 보수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됐다.

부방이 테크로스환경서비스를 인수한 건 2019년이다. 당시 LG전자로부터 2050억원에 하이엔텍을 인수한 이후 지금의 테크로스환경서비스로 사명을 바꿨다. 부방은 5년 전 테크로스환경서비스와 함께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옛 LG히타치워터솔루션)도 인수했다. 다만 이번 매각은 테크로스환경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부방은 주방가전인 ‘쿠첸’과 안양 이마트를 운영하는 ‘부방유통’ 등을 중심으로 기반을 닦은 후 환경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 2010년 테크로스를 인수한 게 첫 발이었다. 테크로스는 글로벌 1위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 제조업체이자 국내의 대표적인 전기분해조 전문 기업이다.

환경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는 강했다. 부방은 2019년 당시 LG전자가 매각하는 수처리 자회사 인수후보로 깜짝 등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복수의 사모투자펀드(PEF)와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 전략적 투자자(SI)로 테크로스를 앞세운 것이 승기를 잡는 데 주효했다.

부방이 인수한 이후 테크로스환경서비스의 매출액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0년 1494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2년 18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각각 1941억원, 131억원로 집계됐다.

테크로스환경서비스 측은 매각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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