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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2차 정시출자]‘'첫 등장' SaaS 분야, 중소형 벤처캐피탈 '각축전'[과기부]GP 2곳 선정에 6곳 지원…절반, 컨소시엄 형태 도전장

유정화 기자공개 2024-05-03 07:08:3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2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분야에 다양한 중소형 벤처캐피탈(VC)이 도전장을 냈다. 최종 선정될 위탁운용사(GP)의 3배에 이르는 운용사가 출자사업에 지원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일 한국벤처투자가 발표한 ‘한국모태펀드 2024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에 따르면 과기부 계정 SaaS 분야에 총 6개 조합이 지원했다. 이들이 모태펀드에 요청한 출자액은 총 600억원, 결성예정액은 1041억원이다. 선정된 GP는 최소 333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과기부 계정 SaaS 분야는 올해 출자사업에서 신설됐다. SaaS는 응용 소프트웨어(SW)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말한다. 지원한 운용사는 △어니스트벤처스, 더존비즈온 △NVC파트너스,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SB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펜처인베스트, SK증권 등 6곳이다.




모태펀드는 총 2개 GP를 선정한다. 경쟁률은 3대 1이다. 출자비율은 60%로, 예산은 총 200억원으로 2개 조합에 각각 100억원씩 출자한다. 결성된 조합은 SaaS를 제공하거나 SaaS로 전환 중인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되, 국내 클라우드 기업 인프라를 이용하는 SaaS 기업에 대해 펀드 조성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지원한 운용사 면면을 보면 소프트웨어(SW)뿐 아니라 테크 투자에 강점이 있는 중소형 VC들이 다수 포진됐다. 더존비즈온과 Co-GP를 이뤄 도전장을 낸 어니스트벤처스는 SW 기업으로 꼽히는 그룹 네트워킹서비스 기업 시소톡과 로봇 스타트업 클로봇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12개 벤처조합을 운용, 운용자산(AUM)은 2120억원 수준이다.

창투사 NVC파트너스는 신기사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과 손을 잡았다. 2018년 설립된 NVC파트너스는 부산을 거점으로 지역혁신, 수산펀드를 다수 운용하면서 테크기업에 투자해왔다. 케이클라비스는 프로젝트펀드를 중심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 중진분야 GP로 선정돼 1개의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테크 초기기업 투자에 집중해온 VC다. 올해 △금융문서 관리 솔루션 메인라인 △콘텐츠 광노 노출 차단 솔루션 파일러 △인공지능 수술 솔루션 휴톰 등 기업에 투자했다. 2016년 설립된 SB인베스트먼트는 'SB4차산업혁명투자조합'을 중심으로 테크 기업에 투자해왔다. AUM은 2900억원 수준이다.

코스닥 상장사 인탑스가 설립한 신기사 인탑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모태 자펀드 운용사로 낙점된 데 이어 또 한 번의 모태펀드 GP 선정을 노리고 있다. 또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코지피로 참여한 310억원 규모의 '2020 원익-인탑스 스마트밸류업 성장펀드'를 통해 SW,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에 투자해왔다.

2019년 설립된 바른손 계열 창투사 펜처인베스트는 SK증권과 코지피를 이루고 2번째 모태펀드 GP 선정을 노린다. 펜처인베스트는 2022년 201억원의 펀드 결성해 중저예산 한국영화 투자에 집중해왔다. AUM은 1300억원 수준이다.

SaaS 분야에 중소형 운용사가 몰린 건 높은 출자비율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동운용(Co-GP) 형태로 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 VC 관계자는 "여전히 펀드레이징 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테크 투자 분야 중 출자비율이 높아 지원사가 많았을 것"이라며 "Co-GP 지원이 많은 것도 같은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정 우대 기준을 보면 △일정기준 이상 출자자 참여가 확정된 경우 △모태펀드 최대출자비율보다 10%포인트 이상 하향해 제안하는 경우△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결성하는 경우 △운용사가 민간출자비율 10%포인트 이상 상향 제안하는 경우 △최소결성금액의 20% 이상을 2024년 내에 투자하기로 제안하는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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