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6개월 공석 '지원본부장' 보강 신세계그룹 수시 인사 일환, 스타벅스 전략본부장 1년여 만 다시 공석
서지민 기자공개 2025-04-22 10:46:0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8일 0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의 지원본부장 자리에 그룹 재무통 신동우 상무가 선임됐다. 그 동안 신 상무는 스타벅스 운영을 맡고 있는 SCK컴퍼니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최근 일부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성과를 기반으로 한 임원진의 수시 인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동우 SCK컴퍼니 전략기획본부장 상무(사진)가 신세계프라퍼티로 이동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2023년 11월 장기간 수장을 찾지 못했던 SCK컴퍼니 전략기획본부로 신 상무를 내려보냈다. 이후 1년 4개월 만에 신 상무를 다시 신세계프라퍼티로 이동시키면서 SCK컴퍼니 전략기획본부장은 다시 공석으로 남게 됐다.
신 상무는 그룹에서 손꼽히는 전략가이자 재무통이다. 2012년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에 입사해 이마트 전략본부 기획담당, 전략실 관리총괄,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담당, 그룹 전략실 재무본부장을 역임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이뤄진 2025년 그룹 정기인사에서 지원본부장을 맡던 강승협 전무가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약 6개월 간 지원본부 수장이 부재한 상태였다. 지원본부장은 경영기획, 인사, 재무, 회계 등 경영 전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스타필드, 동서울터미널, 화성테마파크 등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주력하면서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룹 전략실 재무본부장 출신인 신 상무에게 지원본부장을 맡겨 자금 관리에 주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SCK컴퍼니는 대신 전략담당 직책을 신설하고 이수연 상무를 선임해 기획 역량을 보강했다. 전략담당을 맡을 인물로는 이수연 조선호텔앤리조트 기획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흑자전환과 신세계건설 레저 부문 양수 등을 뒷받침한 경험이 있다.
이 상무 체제의 SCK컴퍼니 전략담당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루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CK컴퍼니의 매출성장률은 2023년 12.9%에서 2024년 5.8%로 하락하며 성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SCK컴퍼니 관계자는 "이수연 상무는 지난 3월 신설된 스타벅스 전략담당 직책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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