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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2차 정시출자]비엠벤처스, 루키 이어 그린스타트업 GP도 꿰찰까[환경부]경쟁률 5대 1, LOC 확보 관건…민간 펀딩 최소 13억 →57억 '부담'

이수민 기자공개 2025-05-02 08:23:4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19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엠벤처스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특화된 전략을 앞세워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그린스타트업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루키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이후 올해는 환경부 소관 분야에 도전했다. 2년 연속 GP 자격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9일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공개했다. 미래환경산업 그린스타트업 분야에는 △비엠벤처스 △패스파인더H △스탤리온파트너스 △와프인베스트먼트 △KH벤처파트너스 등 5곳이 신청했다. 이중 비엠벤처스는 소부장 산업과 연계된 트랙레코드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비엠벤처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됐다. 포스코기술투자 출신 정성민 대표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출신 정은호 대표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박세영 부사장은 이차전지와 소재 분야에 투자 경험으로 운용 전략을 세우고 있다.

회사는 이번 도전에서 소부장과 연관된 청정에너지 기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성민 비엠벤처스 공동대표는 "기술 기반의 소부장 기업들은 결국 그린스타트업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해 2곳을 선정했는데 올해는 1곳만 뽑기 때문에 GP 문턱이 더 높아졌다. 해당 분야 모태펀드 출자액은 133억원(출자비율 70%)으로 1곳의 GP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쟁률은 5대 1이다. 지난해 같은 분야 출자예산은 60억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펀드레이징 부담은 큰 상황이다. 올해 그린스타트업 선정 GP는 모태펀드로부터 133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190억원 자펀드를 결성해야한다. 57억원가량을 민간에서 끌어와야 한다. 지난해는 30억원을 모태펀드로 출자받아 최소 43억원 이상 펀드를 결성해야했다. 민간에서 13억원을 펀딩하면 됐다.

비엠벤처스는 출자확약서(LOC)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30억원 LOC를 받았기 때문에 결성목표액의 15%는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도전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업력 4년 이하 신생 VC들이 대거 도전한 점이 눈에 띈다. 스탤리온파트너스, KH벤처파트너스, 와프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스탤리온파트너스는 2021년 8월 설립된 VC로 이차전지·로봇·우주항공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성장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2023년 10월 설립된 KH벤처파트너스는 딥데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기술 중심형 스타트업 전문 VC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사 KH바텍의 자회사다. 전자기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 KH바텍은 삼성전자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와프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월 설립된 신생 VC다.

그린스타트업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미래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창업기업 중 업력 3년 이내 또는 설립 후 연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은 기업이다.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해 난도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환경부 그린스타트업 분야는 탄소중립 및 녹색전환이라는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 투자 성과 외에도 산업 연계성, 전략 방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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