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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저하고' 에코프로머티, 수익개선 키워드 '인도네시아' 2분기 인니법인 연결 편입, 연간 손익 1000억 효과…1분기 판매량 98% 증가

김동현 기자공개 2025-05-07 08:06:3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분기 적자를 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분기를 시작으로 수익개선을 자신했다. 2분기 중에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며 연간 기준 1000억원 정도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 여기에 전구체 외부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다변화도 준비한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 경영관리담당(상무)은 30일 열린 그룹사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2분기 내로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할 예정"이라며 "그린에코니켈 인수로 연간 1000억원, 올해만 수백억원의 연결손익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는 탈중국 공급망 확보를 목표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업체 그린에코니켈 인수를 추진 중이다. 500억원을 투입하고 현재 인수 완료를 위한 현지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연매출 3000억~4000억원 규모의 사업장을 새롭게 편입하면서 자체 공급망 강화, 외형 성장 등을 노린다.

연결 편입을 마무리하면 에코프로머티의 수익성도 안정화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해 1분기부터 분기 적자를 이어오며 수익성 확보 방안이 절실했다. 올해 1분기에도 1361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외형이 전년 동기 대비 71.9% 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0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오히려 확대됐다. 그린에코니켈 인수를 완료하면 한해 적자(지난해 연간 -630억원)를 만회하고도 남는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아직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에코프로머티는 '상저하고' 흐름에 따라 매출 증대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머티의 내·외부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 부문별 매출 비중에서 내부 판매와 외부 판매 비중을 별도로 기재했는데 외부 전구체 판매 비중이 54%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 상무는 "전구체 판매량이 상반기까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하반기로 갈수록 외부 고객사 확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상저하고 기조 아래 연간 외부 판매 비중은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내 2~3곳의 신규 고객사를 추가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상저하고에 따라 가동률 역시 4분기에 정상화할 전망이다.

에코프로그룹은 올해 1분기부터 핵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과 나머지 상장 3사의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분리했다. 지난해 4분기까진 4개 상장사가 한 IR을 통해 한번에 경영실적을 발표했는데 올해부턴 에코프로비엠 IR을 분리했다. 에코프로비엠의 IR은 지난 29일 이미 열고 지주사 에코프로,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3사는 이날 공동 IR로 경영실적을 설명했다.

에코프로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80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차전지 및 완성차 업체의 선제적인 재고 확보 움직임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양극재), 에코프로머티(전구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리튬소재), 에코프로씨엔지(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계열사의 판매 물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제품별 전분기 대비 판매량 증가율은 양극재 36%, 전구체 98%, 리튬 238% 등을 기록했다.

환경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올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1%, 영업이익은 53.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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