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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협회장사' 퀀텀벤처스, 과기부 AI GP는 따낼까 올해 정책기관 출자사업 모두 낙방…신한벤처 비롯 5곳과 경쟁, 2곳 선정

이기정 기자공개 2025-05-07 16:14:39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2일 0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장을 배출한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올해 정책기관 출자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콘테스트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다만 최근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의 숏리스트에 오르면서 명예 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30일 모태펀드 과기정통계정 2월 수시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출자사업은 SaaS와 AI 분야로 구분된다. AI 분야에서는 △대교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코어자산운용 컨소시엄(Co-GP) △인탑스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 6곳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AI 분야 모태펀드 출자액은 총 300억원, 출자비율은 50%다. 2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예정으로 경쟁률은 3대 1이다. 해당 분야는 주목적 투자대상이 'AI 관련 기업' 단 하나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접수 과정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SaaS 분야 지원사가 3곳에 그친 반면 AI 분야에는 15곳이 도전장을 냈다.

이중 9곳은 서류 문턱을 넘는데 실패했다. 구체적으로 △바인벤처스 △BNK벤처투자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파트너스 △임팩트재단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포레스트벤처스 등이 1차 심사에서 낙방했다.

1차 심사 합격사 중에서는 퀀텀벤처스코리아가 눈에 띈다. 하우스는 김학균 대표가 지난 2월 VC협회장으로 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지원한 콘테스트에서 모두 낙방했기 때문에 이번 콘테스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앞서 퀀텀벤처스코리아는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창업초기-일반 분야에 지원했지만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또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이 진행한 '혁신산업펀드' 출자사업에도 도전장을 냈지만 숏리스트에 오르지 못했다.

2017년 설립된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올해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을 준비하고 있었다. 실제 더벨과의 올초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1000억원 규모 펀딩을 예고했다. 운용자산 2900억원 규모의 퀀텀벤처스코리아의 연간 최대 펀딩액은 약 970억원을 모집한 2022년이다.

신한벤처투자의 지원도 눈길을 끈다. 하우스는 지난해 말 박선배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 후 첫 펀딩에 나서고 있다. 모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AI 분야는 박 대표가 올해 투자 비중을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는 섹터이기도 하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회수 성과가 우수해 복병으로 꼽힌다. 하우스는 엔젤로보틱스 엑시트로 멀티플 약 8배, 420억원가량을 회수했다. 지난달 290억원 규모의 '알바트로스퓨처코리아투자조합'을 해산하면서 내부수익률(IRR) 25.3%의 우수한 트랙레코드도 보유하고 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1차 문턱을 넘은 하우스 가운데 유일하게 모태펀드 1차정시 GP로 선정된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콘테스트에서 수출 분야 출자를 따냈다. 하우스는 기본적으로 문화투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테크 투자 경험도 상당하다. 실제 테크 기업 투자가 주목적 투자대상인 △DKI Growing Star 2호 투자조합 △스마트 대교 동행 투자조합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지원사 중 올해 펀딩 시도가 가장 활발한 곳이다. 모태펀드 1차정시 중진계정 루키와 창업초기-일반 분야와 문체부 소관 출자사업 수출, 애니메이션 전문, 중저예산한국영화에 도전했다. 앞선 출자사업에서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하우스는 또 모태펀드 2차정시 문체부 계정 스포츠프로젝트에 지원해 현재 서류 심사를 받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인탑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SaaS 분야 GP로 선정된 곳이다. 올해에는 모태펀드 1차정시 중진계정 청년창업 분야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 현재 AUM은 약 1600억원이다. 모회사 정보통신 기기 소재부품장비 기업 '인탑스'의 영향을 받아 그간 주로 제조·장비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해왔다.

모태펀드는 이달까지 PT 심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차 심사에서는 △펀드 결성 능력 △운용전략 및 운용사의 역량 △운영인력의 전문성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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