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엔켐, 프랑스 덩케르크와 서유럽 전해액 생산기지 구축정부 고위 관계자와 미팅 진행, 유럽 시장 선점
양귀남 기자공개 2025-05-12 17:44:3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2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켐은 12일 프랑스 현지 법인 설립과 생산 시설 투자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미팅은 엔켐 천안공장에서 열렸으며, 파트리스 베르그리에르(Patrice Vergriete) 덩케르크 시장과 모리스 조르주(Maurice Georges) 덩케르크 항만청장, 주한 프랑스 대사관 투자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덩케르크는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유럽 배터리 동맹(EBA, European Battery Alliance)의 핵심 거점으로, 유럽 내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의 첫번째 기가팩토리 역시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엔켐은 덩케르크 지역에 연간 17만5000톤 규모의 전해액과 2만톤 규모의 리사이클링 NMP(R-NMP)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R-NMP 공장은 올해 연말, 전해액 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는 △덩케르크 지역 내 배터리 산업 현황 및 전망 △투자 현금 보조 프로그램(C3IV) 패스트트랙 지원 △지방세 환급 등 세금 할인 △원자재 수입 통관 △외국인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르 시장은 "덩케르크는 글로벌 기가팩토리가 집적된 유럽 배터리 산업의 허브로, 엔켐의 투자는 지역 산업 생태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세제 감면과 보조금 확대를 통해 엔켐의 전략적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엔켐은 폴란드와 헝가리에 전해액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번 덩케르크 투자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정강 엔켐 대표는 “"덩케르크를 거점으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서유럽 시장을 선점하고 베르코어를 포함한 유럽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급 기반을 다지겠다"며 "나아가 유럽에 진출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공급을 확대해 글로벌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삼성 바이오 재편]인적분할에 담긴 과세 고민, '적격분할 요건' 주목
-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재편 완료…수출·가동률 '탄력'
-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수주 가이던스 70% 달성
- '매각 타진' 케이카, 1분기 수익성 제고 성공
- 신용등급 오른 대한항공,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경은
- ‘SUV 신흥 강자’ 노리는 KGM, ‘액티언’으로 정조준
- 동서식품, 사회공헌활동 '강화'…ESG 경영 '고도화'
- [i-point]케이사인, KISA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 사업 수주
- [i-point]나우로보틱스, 서진오토모티브에 자동화로봇 공급
- [i-point]엔켐, 중국 LFP·ESS용 전해액 공급 확대
양귀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int]엔켐, 중국 LFP·ESS용 전해액 공급 확대
- [유증&디테일]조달나선 알파녹스, 자회사 투자 현금유출 '변수'
- [지배구조 분석]DKME, 잦은 대주주 교체…경영권 분쟁 일단락 '언제쯤'
- [i-point]에이루트, 무상감자 결정
- [i-point]오정강 엔켐 대표, 자사주 장내 매입
- [유증&디테일]스코넥, 새주인 들어선 직후 주주대상 조달 행보
- [유증&디테일]주주 도움 부족했던 알파녹스, 추가 자금조달 박차
- [유증&디테일]'투자자 교체' KS인더스트리, 신사업 추진 제동
- [i-point]미래컴퍼니, 북아프리카 신시장 개척 본격화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4억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