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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정보통신 M&A 매물로 출회 나이스그룹 인수한 한신평 계열 VAN사업자…기존 NICE정보통신과 중복

윤동희 기자공개 2011-11-15 11:11:35

이 기사는 2011년 11월 15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드단말기 밴(Van) 사업자 KIS정보통신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정보가 씨티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자회사 KIS 정보통신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VAN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사모투자펀드(PEF)들이 주요한 잠재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IS정보통신은 1992년 10월 설립된 신용카드 조회 서비스 사업자로 한국신용평가정보(한신평)가 62.3%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2008년 한국신용정보(한신정)이 한신평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KIS 정보통신도 나이스(NICE) 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나이스신용평가(구 한신정)는 한신평 인수 전부터 나이스정보통신을 자회사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중복되는 밴 사업자 매각을 고려하게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KIS정보통신은 작년 매출 703억원을 기록하며 평균 34%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영업이익은 125억원이고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작년에 1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자지불 결제 업체인 넷원(Net1)은 케이에스넷(KSnet) 인수 시 직전 해 EBITDA의 11배인 2800억원에 인수한 경력이 있다. 나이스 그룹이 보유한 지분 전량(61.7%)을 기준으로 대략 1000억원(EBITDA 9~10배 적용) 이상을 매각 측이 요구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VAN사는 신용카드사·은행과 가맹점 사이에서 전산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카드 단말기를 가맹점에 설치하고 카드 사용 시마다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수익구조가 설계돼 있다. 카드 결제 금액과는 상관없이 승인 건수당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카드 소액결제 증가로 매출이 증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밴사는 한국사이버결제(KCP), 금융결제원(KFTC), 코밴(KOVAN), 한국정보통신(KICC), 케이에스넷(KSNET), 나이스정보통신(NICE), KIS정보통신 등 십 여개의 사업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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