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경기 신장 PF 550억 조달 금리 5% 초반…분양률 23.8%로 저조
이대종 기자공개 2011-11-16 13:58:44
이 기사는 2011년 11월 16일 13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주상복합건물의 신축분양사업을 위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550억원을 발행했다. 건물은 이미 완공이 됐지만 분양률이 겨우 20%를 웃돌아 조달된 자금은 기존 대출금의 차환용으로 쓰일 예정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15일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550억원을 조달했다. 구조는 3개월씩 나눠 총 4회를 차환발행하는 방식으로 만기는 1년이고 금리는 5% 초반으로 파악됐다.
ABCP의 특수목적회사(SPC)는 '하남엠제일차유한회사'이고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매입을 보장해 신용등급은 A2+로 평가됐다.
신용보강은 두산중공업이 채무인수를 약정해 이뤄졌고 시행사는 골든시그너스㈜와 청솔주택㈜, 두 시행사의 사업 분담은 절반씩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은 기존 대출금의 차환용으로 쓰일 예정. 해당 사업장의 공사는 이미 지난해 9월에 끝났지만 200 남짓한 전체 세대 중 분양률이 23.8%로 저조해 남은 대출금이 많은 상태다.
기존 대출금은 총 1600억원. 이 중 일부 상환을 통해 1270억원이 남았고 720억원은 다른 특수목적회사인 '두중하남제일차주식회사'를 통해 ABCP를 발행했다. 이후 남은 대출금이 이번에 발행하는 550억원이다.
720억원에 대한 만기일·신용등급·주관회사 등의 ABCP 발행조건은 동일하다. 업계에서는 주관회사가 NH·유진투자증권 등에서 최근 메리츠투자증권으로 바뀐 점이 분할발행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규모가 크다고 판단하면 발행을 나눠서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570 번지 일대에서 주상복합건물을 신축·분양하는 이번 사업은 ㈜하나다올신탁과 토지신탁 사업약정 및 분양형 토지신탁계약을 체결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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